日 내년 3월 남극해 고래잡이 재개..비난 면치 못할듯

손미혜 기자 2015. 11. 2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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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P=뉴스1

(서울=뉴스1) 손미혜 기자 = 일본이 다음해 3월 말부터 남극해에서 과학적 조사를 위한 목적으로 고래잡이를 다시 시작할 방침이라고 AFP통신이 28일 보도했다. 국제사법재판소가 지난해 일본의 고래잡이를 상업적 목적으로 판단하고 금지한 지 2년 만의 재개다.

일본 수산청은 국제포경위원회(IWC)에 이같은 방침을 전하며 다만 밍크고래 연 포획량을 종전의 3분의 2 수준인 333마리로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IWC의 과학위원회는 지난 6월 일본이 향후 12년간 남극해에서 약 4000마리의 밍크고래를 포획하려는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일본 수산청은 충분한 과학적 증거를 제시했다며 포경 재개 계획에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요미우리 신문 등은 일본 고래잡이가 빠르면 다음달 말 출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보도했다.

호주 환경주의자들이 말콤 턴불 호주 총리에게 일본에 대한 항의의 뜻을 전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NHK방송에 따르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빠르면 12월 초 턴불 총리를 초대해 정상회담을 가지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호주해양보호협회의 대런 킨들리사이드는 "호주 정부는 반드시 일본 정부의 불법 포경을 막아야 한다"며 "일본의 남극 포경은 국제법이 요구하는 과학적 기준을 통과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yeou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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