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에서 대관령까지..'설국' 정경 만끽

송승룡 입력 2015. 11. 28. 21:56 수정 2015. 11. 28.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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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말을 맞아 겨울눈을 즐기려는 분들 많았는데요.

제주도 한라산에서부터 강원도의 스키장까지 눈 덮힌 겨울 관광지마다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송승룡 기자입니다.

<리포트>

많게는 60cm 넘는 폭설이 쌓인 한라산 굽이굽이마다 은빛 장관이 펼쳐집니다.

두텁게 내려앉은 백설의 유혹에 절로 발걸음이 옮겨지고.

이내 산 정상 백록담과 마주합니다.

<인터뷰> 레이몬드 접(영국인) : "세상의 꼭대기에 있는 것 같아요. 멋진 풍경, 멋진 친구. 한국에서의 아름다운 날입니다."

스위스의 알프스를 연상시키는 눈 덮인 대관령.

월동에 들어간 양떼들이 관광객들을 반깁니다.

<녹취> "에구. 이제부터 양 (먹이)줄 때 조심해야겠다."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눈이 있으니 어디든 놀이텁니다.

<녹취> "둘, 셋...하하하"

<인터뷰> 함영훈(경기도 남양주시) : "서울은 큰 눈이 없는데, 눈이 많이 왔다고 해 가지고, 아이들이랑 눈 구경하러 왔습니다. 재밌네요."

막 개장한 스키장은 스키어들로 북적였습니다.

눈이 충분히 깔린 슬로프는 한두 면밖에 되지 않지만, 겨울을 애타게 기다리던 스키어들에겐 이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인터뷰> 김정미(서울시 강동구) : "시원한 바람 맞으면서 가족끼리 스키타니까 너무 즐겁고 행복합니다."

문을 연 강원 지역 스키장 6곳에는 주말인 오늘 하루 2만 명이 찾아 겨울 스포츠의 묘미를 한껏 만끽했습니다.

<녹취> "으하하하!"

KBS 뉴스 송승룡입니다.

송승룡기자 (obero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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