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대통령 "러 전투기 추락해 슬퍼"..푸틴에 면담 재차 요구

박준호 2015. 11. 28.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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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카라=AP/뉴시스】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앙카라에서 지방 공무원들과의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총선 압승에 힘입어 대통령제로의 개헌을 추진하고 있다. 2015.11.05

【앙카라=AP/뉴시스】박준호 기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러시아 전투기 격추 사건에 대해 '슬픔'을 표현하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자신의 지지자들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터키 군에 의해 러시아 전투기가 추락해 슬펐다"고 말했다.

그러나 에르도안 대통령은 유감을 표명하기 전 시리아 내에서 러시아의 행위를 비판하면서 다시 한 번 자국의 조치(전투기 격추)를 옹호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우리는 그런 일(러시아 전투기 격추)이 일어나지 않길 바랐지만 일은 벌어졌다"며 "이 같은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터키와 러시아 양측 모두 더 긍정적인 방법으로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점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다음 주 파리에서 열리는 기후변화 정상회의가 양국간 긴장을 극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면담을 재차 촉구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이 27일까지 에르도안 대통령으로부터 걸려온 두 차례 전화에 응답하지 않고 묵살하며 터키 정부에 대한 불쾌감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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