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커피 좋아하면 감기 잘 걸려

노은지 2015. 11. 28.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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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20]

[앵커]

단 음식을 많이 먹으면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에 잘 걸린다고 합니다.

콜라 두 캔만 마셔도 세계보건기구의 일일 권장 당분섭취량인 50g을 훌쩍 넘긴다고 하는데요.

특히 음료를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왕지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목감기로 2주간 고생했던 박지희 씨.

두 달에 한 번 꼴로 감기에 걸립니다.

눈에 띄는 것은 단 음료를 유난히 좋아한다는 것.

<박지희 / 서울시 송파구> "초코우유나 초코 음료 같은 것을 2~3잔 정도 먹고요. 특히 마카롱 같은 것을 아침에 2~3개 정도 먹는 것 같아요."

단 음식을 즐겨 먹는 사람들은 체중 증가만 신경 쓰곤 하지만 감기에도 잘 걸립니다.

단 음식이 혈당을 올려 인슐린 기능을 떨어뜨리고 염증 반응을 악화할 수 있습니다.

미국 임상 영양저널에 따르면 하루에 탄산음료 3캔(100g)을 섭취하면 백혈구의 박테리아 박멸 능력이 크게 떨어지는데 이것이 감기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김양현 / 고려대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특히 청소년 같은 경우에는 이런 탄산음료 섭취를 주의하셔야 하고요. 중장년층에서는 커피의 어떤 단 성분이라든지…"

단 음식이라고 하면 과자나 사탕만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음료가 더욱 위험할 수 있습니다.

탄산음료와 과일주스, 달콤한 커피가 당분 섭취의 주범입니다.

지난해 한국 소비자원의 발표에 따르면 커피믹스 한 개의 절반(7g)은 설탕이었습니다.

한국인의 당분 섭취량은 하루 평균 65.3g. 이미 설탕 중독 수준입니다.

평소 감기에 잘 걸린다면 단 음식을 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합뉴스 왕지웅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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