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술' 맞아? 다음주 소주 가격 '껑충'

2015. 11. 2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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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월요일부터
일부 소주값이 6% 정도 오릅니다.

출고가가 사상 처음으로 1000원을 넘게 되는데요.

송년회 시즌을 앞두고
'서민의 술'인 소주 가격 인상에
소비자들은 울상입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이트진로의 소주 '참이슬'의 출고 가격이
종전 961원에서 1015원으로 오릅니다.

소주값 인상은 만 3년 만으로,
출고가가 1000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이트진로 측은
"원료·포장·물류비 등 원가가 계속 상승했지만
가격 인상을 최대한 자제하다가
부득이하게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소비자는 울상입니다.

[인터뷰 : 백길홍 / 서울 반포동]
"아무래도 부담이 되죠. (소주는) 가장 쉽게 마실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술인데 가격이 오른다면 마실 수 있는
음식에서도 (가격이) 오를 것 아닙니까."

음식점에서도 소주값 인상은 반갑지 않습니다.

[인터뷰 : 이영옥 / 음식점 사장 ]
"연말연시이고 회식도 많은데 병당 50원 정도 오르면
저희가 현재 3000원에서 4000원으로 올리게 되는데요.
고객도 부담이고 저희 매출도 지장 있고…."

롯데주류나 무학 등 다른 업체들은
아직 인상 계획을 밝히진 않았지만
업계 특성상 다른 업체도 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3년 전에도 업계 1위
하이트 진로가 가격을 올리면서
다른 업체들도 잇따라 가격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서민의 애환을 달래던 소주값이 오르면서
소비 심리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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