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현, 3년 30억원 계약 완료..평생 LG 수호신
[OSEN=잠실, 윤세호 기자] 이동현(32)이 극적으로 LG 트윈스와 FA 계약을 체결, 잠실의 수호신으로 남았다.
이동현은 28일 잠실구장내 LG 사무실에서 실무자와 만나 3년 30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이동현은 2001년 LG 입단 후 2019년까지 핀스트라이프 유니폼만 입게 됐다. LG가 배출한 첫 투수 FA로서 평생 LG맨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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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현의 협상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이동현은 협상 시작 전날인 지난 20일부터 실무자와 만났으나, 좀처럼 구단과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화두가 된 것은 계약기간. 이동현은 대부분의 FA처럼 4년 계약을 원했으나, 구단은 4년 미만을 들고 나왔다. 협상 마감일 하루 전인 27일에도 양 측은 같은 입장을 고수했다가 3년에 합의봤다.
이동현 잔류에 성공한 LG는 2013시즌과 2014시즌 보여줬던 ‘지키는 야구’에 다시 시동을 걸 수 있게 됐다. 오는 2016시즌 봉중근이 선발투수로 전환함에 따라 불펜진의 무게가 줄어들었지만, 이동현을 중심으로 임정우 정찬헌 윤지웅 진해수 등 젊은 투수들이 불펜진 재건에 나선다.
한편 이동현은 KBO리그 통산 569경기에 출장, 775이닝을 소화하며 44승 37패 32세이브 99홀드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하고 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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