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FA' 이승엽, 계약금으로 '이승엽 재단' 만든다

2015. 11. 2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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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이승엽이 '따뜻한 FA'를 위해 나선다.

삼성은 28일 "이승엽과 계약 기간 2년, 총액 36억원에 사인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계약금 16억원, 연봉 10억원의 조건이다. 이로써 이승엽은 신축구장인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2017시즌까지 뛰게 됐다.

과거부터 통 큰 기부를 실천해온 이승엽은 이번에도 큰 결심을 했다. 꿈나무 야구선수 육성을 위해 계약금 가운데 3억원을 출연, 가칭 ‘이승엽 재단’을 만들기로 했다. 본격적인 재단 활동은 은퇴 후에 이뤄질 예정이며 2016년부터 이를 위한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승엽은 평소 조용한 기부로 유명하다. 올 시즌 개인 통산 400홈런 달성 당시에는 포상금액 5000만원을 모두 모교인 경상중학교에 기부하기도 했다. 그동안 조금씩 남모르게 선행을 해왔다면 이제 '노블리스 오블리주' 실천을 위해 재단을 만들기로 결심한 이승엽이다.

이승엽은 “꿈나무 야구선수 육성을 위한 재단 설립 자금으로 3억원을 쓸 계획이다. 내년부터 준비에 들어가고, 은퇴 후에 본격적인 활동을 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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