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이승엽 "삼성은 내 마음의 안식처와 같은 팀"

2015. 11. 28. 19:1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28일 이승엽과의 계약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승엽은 계약 기간 2년, 총액 36억원에 사인했다. 세부적으로는 계약금 16억원, 연봉 10억원의 조건이다. 이로써 이승엽은 신축구장인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2017시즌까지 뛰게 됐다.

과거부터 통 큰 기부를 실천해온 이승엽은 이번에도 큰 결심을 했다. 꿈나무 야구선수 육성을 위해 계약금 가운데 3억원을 출연, 가칭 '이승엽 재단'을 만들기로 했다. 본격적인 재단 활동은 은퇴 후에 이뤄질 예정이며 2016년부터 이를 위한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승엽은 FA 계약을 마친 뒤 "삼성은 내 마음의 안식처와도 같은 팀이다. 일본 리그에서 뛸 때에도 '선수로서 마지막은 삼성에서'라는 마음에 변함 없었다. 약속을 지키게 돼 너무나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승엽은 "36이란 숫자는 내게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데 유니폼 넘버와 같은 금액에 FA 계약을 마치게 돼 정말 영광스럽다.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2년간 후회 없이, 온 힘을 발휘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꿈나무 야구선수 육성을 위한 재단 설립 자금으로 3억원을 쓸 계획이다. 내년부터 준비에 들어가고, 은퇴 후에 본격적인 활동을 하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또다른 우선협상 대상 선수인 박석민은 본인 가치를 확인하기 위해 외부 FA 시장에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고, 구단도 선수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우선협상 기간 동안 삼성은 이승엽, 박석민과 4차례씩 면담을 했고 금액 차이를 떠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