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할이 밝힌 '주장' 루니 그 이상의 가치

문슬기 2015. 11. 2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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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할이 밝힌 '주장' 루니 그 이상의 가치

(베스트 일레븐)

“웨인 루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계속 함께할 수 있는 이유는 단순히 주장 완장 때문이 아니다. 루니는 캡틴이란 신분을 제외하고도 훨씬 가치 있는 선수다.”

3일 전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은 팀의 상징과도 같은 루니를 향해 “루니라도 선발 출장이 보장돼 있는 건 아니다”라면서 뼈 있는 말을 던졌다. 그런 판 할 감독이 이번엔 루니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전했다. 루니가 주장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 선수라며 자랑스럽게 엄지 손 가락을 추켜세웠다.

맨유는 오는 29일 새벽 2시 30분 잉글랜드 레스터에 위치한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킥오프 되는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레스터 시티전에 나선다. 판 할 감독은 이 경기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던 중 루니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망설임 없이 칭찬을 쏟았다.

판 할 감독에게 루니와 관련한 질문이 던져진 데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일단 이번 시즌 판 할 감독은 최근 루니 활용에 대해 원성을 사고 있고, 이에 따라 빈곤한 득점력에 대한 비난까지 함께 들어야 했다. 13라운드까지 8승 3무 2패(승점 27점)를 기록하며 열아홉 골을 넣은 맨유는 현재 2위에 올라있음에도 불구하고 리그 ‘톱 4’ 팀들 중 가장 적은 득점수를 보이고 있다. 4위 안에 드는 팀들 중 스무 골도 넣지 못한 팀은 맨유가 유일하다.

이런 상황에서 판 할 감독이 지난 25일 PSV 에인트호번과 벌일 2015-2016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예선 B조 5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날린 멘트도 문제였다. 이날 판 할 감독은 “루니도 선발 출장이 보장돼 있는 건 아니다. 관리자는 항상 선수를 비교해 누가 더 출전에 적합한 지 판단해야 한다. 체력적 부분은 경기 출전을 위한 기본 절차다. 그런 면에서 루니는 체력을 좀 더 끌어올려야 한다”라면서 루니의 체력 문제를 꼬집은 바 있다.

그러나 판 할 감독은 누구보다 루니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는 최근 가진 인터뷰서 “루니가 맨유와 계속 함께할 수 있는 이유는 단순히 주장 완장 때문이 아니다. 루니는 캡틴이란 신분을 제외하고도 훨씬 가치 있는 선수다.루니는 팀에서 많은 일을 하고 있다. 또 맨유를 위해 매우 훌륭하게 공헌하고 있다. 나는 그런 루니와 함께 하는 데 대해 대단히 만족한다”라면서 애정을 전했다.

이어 판 할 감독은 “현재 루니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뛰고 있지 않다. 이 자리는 앤서니 마샬이 지키고 있다. 그러나 루니가 다른 경기들서는 스트라이커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라면서 문제가 됐던 루니의 포지션 위치를 설명했다.

한편 영국 유럽 축구 통계 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은 루니를 레스터 시티전 예상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키면서 루니 출전에 관한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글=문슬기 기자(ssorgi44@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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