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섭, 개인 최다 득점·최다 3점슛 작렬

곽현 2015. 11. 2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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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곽현 기자] 삼성 임동섭(25, 198cm)이 개인 최다 득점과 3점슛 성공을 기록했다.

28일 고양에서 열린 오리온과 삼성의 경기에서 삼성이 24점을 적중시킨 임동섭의 활약을 앞세워 76-66으로 승리했다.

2쿼터 한 때 13점차까지 뒤지던 삼성은 3쿼터 라틀리프의 골밑공략과 더불어 임동섭의 폭발적인 외곽포를 앞세워 역전승에 성공했다.

이날 적재적소에 3점슛을 터뜨린 임동섭은 3점슛 6개 포함 24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임동섭은 승부처에서 빛났다. 종료 1분여를 남겨두고 8점차로 앞서가는 3점슛에 이어 깔끔한 점프슛을 성공시켰다.

이날 기록한 득점과 3점슛 개수 모두 임동섭의 개인 최다 기록이다. 임동섭은 경기 후 “내일 연전이 있어서 연패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최근 슛감도 좋았고, 코치님들이 자신 있게 쏘라고 믿어주셔서 자신감을 가지고 쐈다”고 말했다.

임동섭은 이번 시즌 본 포지션인 포워드가 아닌 2번(슈팅가드) 포지션에서 뛰고 있다. 문태영이 합류하면서 불가피하게 2번 포지션에서 뛰고 있는 것. 198cm의 큰 신장이지만, 그만큼 활용가치가 많은 선수라고 볼 수 있다.

임동섭은 2번으로의 포지션 변경에 대해 “안 하던 플레이를 하다 보니 익숙하지 않은 게 사실이다. 많이 부족하고, 수비나 공격적인 부분에서 팀에 마이너스가 되는 게 많은데, 내가 들어가면서 플러스가 되도록 하고 싶다. 그래도 조금씩은 나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은 지난 모비스 전에서 모비스전 23연패 수모를 당했다. 자칫 팀 분위기가 침체될 수도 있었던 상황.

임동섭은 “경기 끝나고 감독님이 일부러 말씀을 안 하셨다. 감독님이 얘기하셨던 게 나나 (김)준일이나 젊은 선수들이 더 열심히 뛰어야 한다는 점이었다. 오늘 경기에서 그런 부분에 연연했다면 연패로 이어질 수 있었는데, 빨리 잊고 임한 게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2번으로 포지션 변경을 하며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임동섭의 활약이 계속해서 이어질지 기대된다.

#사진 – 신승규 기자

  2015-11-28   곽현(rocker@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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