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인즈 대체' 존슨, 복귀전 모습 어땠나?

곽현 2015. 11. 2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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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곽현 기자] 애런 헤인즈의 일시대체선수 제스퍼 존슨(33, 198cm)이 KBL 복귀전을 치렀다.

28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서울 삼성의 2라운드 경기. 오리온 제스퍼 존슨은 이날이 헤인즈의 대체선수로 와 치른 첫 경기였다. 오리온은 헤인즈가 무릎부상을 당해 3주간 존슨을 일시 대체한다.

KBL에서 5시즌을 뛴 존슨은 2013-2014시즌 삼성에서 마지막으로 뛰었다. 공교롭게도 복귀전 첫 상대가 전 친정팀이었던 것.

경기 전 추일승 감독은 존슨에 대해 “아직 몸이 안 돼 있다. 그냥 수비라도 잘 해줬으면 좋겠다”며 “시차 적응이 잘 안 된 모양이더라. 매일 새벽 5시에 잠을 깬다고 했다. 컨디션이 그리 좋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장신 외국선수의 비중이 큰 프로농구에서 이날 존슨의 활약 여부가 매우 중요했다. 또 오리온은 다음 날 울산 원정 경기가 있어 체력적으로 큰 고비가 될 수 있는 경기였다.

이날 존슨은 스타팅멤버로 출전했다. 존슨은 첫 공격에서 김강선의 컷인 득점을 돕는 절묘한 패스를 전달했다. 존슨은 이전 자신의 플레이를 했다. 3점 라인 중앙 부분에서 공을 잡고 볼을 전달하는 역할을 많이 했다.

존슨은 전반 5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어시스트 4개는 분명 돋보였지만, 존슨 특유의 득점 감각이 나오지 않았다. 아직 몸이 덜 만들어진 듯 몸을 부딪친 후 올라가는 골밑슛이 다소 부정확했다. 밸런스가 맞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런 존슨은 3쿼터 몸이 풀린 모습이었다. 삼성이 임동섭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 후 달아나는 상황에서 3점슛 2개를 꽂아 넣으며 추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존슨이 있을 때 공격이 원활히 풀리지 않았다. 존슨은 활동량이 그리 많은 선수가 아니다. 다소 정체되는 상황이 많이 발생했다. 조 잭슨 역시 이날 불안한 경기력으로 큰 도움을 주지 못 했다.

전반 10여점차 리드를 이어가던 오리온은 후반 라틀리프와 임동섭을 앞세운 삼성에 역전을 허용했고, 결국 전세를 뒤집지 못 하며 66-76으로 패하고 말았다.

존슨은 이날 3점슛 3개를 터뜨리며 15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한국에 온 지 이제 5일이 지나 시차 적응 등 완전한 컨디션이 아님을 감안하면 아직 존슨의 플레이를 평가하긴 이르다. 어쨌든 단독 1위를 질주 중인 오리온은 3주 동안 존슨이 헤인즈의 빈 자리를 최대한 메워줘야 한다.

#사진 – 신승규 기자

  2015-11-28   곽현(rocker@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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