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테러> 伊 "불법 모스크 폐쇄..국경통제로는 불충분"

2015. 11. 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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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 이탈리아 안젤리노 알파노 내무장관은 국경 통제만으로는 테러 예방이 어렵다고 보고 불법 이슬람 사원을 폐쇄할 계획이라 밝혔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파노 장관은 안보 관계자 회의에서 "이탈리아에는 4개의 대형 모스크(이슬람 사원)가 있고 800개 이상의 이슬람 종교활동 장소가 있다"면서 "종교 활동을 방해하지 않도록 하면서 불법적이고 비정상적인 집회 장소는 폐쇄할 것"이라 말했다고 이탈리아 일간 일 메사제로가 전했다.

알파노 장관은 그러나 "법에 정해진 조건을 충족시키고 보안 당국의 관점에서 안전하다고 인정되는 곳에서의 종교활동은 계속 보장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불법 이슬람 사원을 폐쇄하려는 이유에 대해 알파노 장관은 "프랑스와 벨기에에서 태어나고 자란 범인들이 이웃들을 대상으로 테러를 자행한 것처럼 국경통제만으로는 안전을 확보하지 못한다"면서 "우리는 매일 피와 눈물로 점철된 절대 평범하지 않은 시대에 살고 있고, 한 해에 두 번 씩이나 프랑스에서 테러가 발생한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들어 지금까지 5만6천 명의 의심 인물을 검문했고, 8천대의 자동차와 160대의 선박을 조사했으며 지금도 이런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우리 정보기관들도 테러 예방을 위해 방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고 지금까지 상당한 효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rhe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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