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토너먼트]포모스 F1 김현수, "입대 전 꼭 우승하고 싶다"

2015. 11. 2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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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모스 F1이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리는 결승에 진출했다. 포모스 F1은 28일,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액션토너먼트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사이퍼즈 2015 시즌2 사이퍼즈 승자조 결승전에 나서 제닉스 스톰X에 완승을 거뒀다.
 
김현수는 2세트에서 미쉘이라는 깜짝 카드를 성공적으로 사용해 MVP로 선정됐다. 김현수는 이번 시즌이 첫 액션토너먼트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경기력을 팀 승리에 일조했다.
 
다음은 김현수와의 일문일답.
 
- 결승에 진출한 소감은
▶ 처음 액토에 출전해 결승까지 가게 되니 정말 기쁘고, 믿기지가 않는다. 한편으로 큰 무대에 섰을 때 긴장해서 실수할까 봐 걱정도 되지만, 기분은 좋다.
 
- 미쉘 깜짝픽을 선보였다
▶ 라인전 캐릭터를 찾다 보니까 우리팀과 잘 맞는 원딜이 미쉘인 것 같았다. 미쉘을 잘하는 여자친구가 알려준 덕분에 더 빨리 배울 수 있었다. 내가 미쉘을 제안했을 때 팀원들이 반신반의하더니 연습 때 한번 써본 이후로 좋다는 결론을 내려 꾸준히 연습하게 됐다.
 
- 제닉스 스톰X를 상대로 낙승을 거뒀는데
▶ 가장 최근 연습 때는 많이 이겼다. 팀원들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경기 일주일 전부터 연습을 거의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1세트 압승 덕분에 기세를 타 2세트까지 쉽게 이길 수 있었다.
 
- 상대팀에서도 깜짝픽을 선보였다
▶ 마틴 같은 경우 전혀 예상하지 못한 픽이었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고 우리가 하던 대로 하자고 했다.
 
-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결승전이 치러지는데
▶ 언제 또 그런 무대에 서보겠다. 슬쩍 한 번 봤는데 경기장이 크고 사람들이 많이 올 것 같다. 워낙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라 걱정된다.
 
- 결승전에 누가 올라올 것 같은지
▶ 흑태자가 연습 때 정말 잘한다. 지난 경기도 실수만 안 하면 이겼을 경기였다. 이번에 이를 갈고 올 것 같아서 흑태자가 결승에 올라올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제닉스 스톰X가 결승 상대가 되면 더 좋을 것 같다.
 
- 결승에 임하는 각오와 하고 싶은 말은
▶ 우승하고 싶다. 군대 가기 전에 이사를 하는데 상금으로 조금이나마 부모님께 보탬이 되고 싶다. 우리 팀에서도 꼭 우승해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반드시 우승해서 부모님과 팀원들을 기쁘게 해주고 싶다.
 
강남 | 최민숙 기자 minimaxi@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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