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KIA 잔류, 4년 총액 36억원 FA 계약 완료

2015. 11. 2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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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이범호가 KIA 타이거즈에 잔류한다.

KIA 구단 관계자는 28일 이범호와 계약 기간 4년(3+1년) 총액 36억원에 계약을 마쳤다고 공식 발표했다. 세부 조건은 계약금 10억원, 연봉 6억 5천만원이다.

2000년 한화 이글스에서 프로에 첫발을 내디딘 이범호. 그는 2010년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에 잠시 몸담았고, 2011년 KIA와 계약하며 KBO리그에 복귀했다. 올 시즌에는 138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 7푼(437타수 118안타) 28홈런 79타점을 기록했다. 28홈런은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 올 시즌에는 주장으로 선수단을 이끌었다. 통산 성적은 타율 2할 6푼 7리 250홈런 856타점.

이범호는 계약을 마친 후 "항상 성원해주시는 팬들과 내 가치를 인정해주고, 대우해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홀가분한 마음으로 운동에 전념해 내년 시즌 우리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범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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