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미대사관 "베이징 초미세먼지 기준치 15배 초과"

입력 2015. 11. 2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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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AP=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스모그에 휩싸인 중국 베이징의 대기 중 초미세먼지가 세계보건기구(WHO) 안전치의 15배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중 미국대사관이 밝혔다.

미 대사관은 이날 정오 초미세먼지(PM2.5)가 1㎥당 391마이크로그램으로 WHO 안전치(25마이크로그램)의 15.64배에 달했다고 보고했다.

베이징에는 전날부터 회색 스모그에 휩싸여 가시거리도 수백 미터로 줄어든 상태다.

앞서 중국 환경보호부는 베이징을 포함한 주변 지역과 산둥(山東)성 서부지역, 허난(河南)성 북부 지역에 내달 1일까지 대기 오염이 심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내달 1일 이후에는 북풍이 불어 대기 오염이 희석될 것으로 환경보호부는 예상하면서 가급적 실내에 머물라고 당부했다.

중국의 겨울철 대기오염의 주범은 난방으로 사용하는 석탄으로 꼽힌다.

환경보호부는 중국 북부 도시의 공장들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배기가스를 뿜는지 단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 당국은 기준치를 초과하는 불법 배기가스를 배출하는 공장들의 문을 닫는 한편 자동차의 절반가량을 운행하지 못하도록 조처한 바 있다.

그러나 이런 단속과 조치도 자주 중단되기 일쑤며 베이징에서 국제 대회를 개최할 때만 이미지 개선을 위해 주로 이뤄지곤 한다.

tsy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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