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27연패..美 프로스포츠 최다연패 불명예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필라델피아가 NBA(미국프로농구)는 물론, 미국 4대 프로스포츠(메이저리그, 풋볼, 아이스하키) 역대 최다연패 신기록을 세웠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28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5-2016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 원정경기서 휴스턴 로키츠에 114-116으로 졌다. 필라델피아는 개막 17연패와 함께 2014-2015시즌 포함 27연패를 당했다.

27연패는 미국 4대 프로스포츠 최다연패 신기록이다. 필라델피아는 2014-2015시즌 26연패를 당해 미국 4대 프로스포츠 최다연패를 뒤집어 썼던 적이 있는데, 자신들의 불명예를 단 한 시즌만에 뛰어넘었다. 필라델피아는 현재 개막 17연패다. 한 번만 더 지면 2009-2010시즌 뉴저지 네츠의 개막 역대 최다 18연패와 타이를 이룬다.

필라델피아로선 아쉬운 승부였다. 3쿼터까지 80-91로 리드를 당했다. 이제까지의 행보와 비교할 때 그렇게 큰 점수 차는 아니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는 4쿼터에 제임스 하든의 맹활약을 제어하지 못해 석패를 당했다. 하든은 50점을 퍼부었다. 드와이트 하워드도 14점 13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필라델피아는 로버트 커빙턴이 28점, 아이자이아 케이넌이 23점, 제라미 그랜트가 18점을 올렸다. 그러나 승부처에서 중심을 잡아줄 확실한 에이스도 없고 벤치의 운영의 묘도 돋보이지 않는다. 석패였지만, 총체적 난국이다.

[필라델피아 선수들. 사진 = AFPBBNEWS]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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