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두자녀 정책으로 신생아 연 4백만명 늘어난다"
김정윤 기자 2015. 11. 28. 14:40
중국 정부가 최근 35 년간의 ‘한 자녀 정책’을 폐기하고 ‘두 자녀 정책’을 도입한다고 밝힌 가운데 매년 중국의 신생아 수가 400만 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인민망(人民網)이 28일 보도했다.
광둥(廣東)성 주하이(珠海)시에서 열린 제6회 중국 부녀보건발전포럼에서 자이전우(翟振武) 중국인민대 교수는 “중국 지도부의 두 자녀 정책 시행으로 인해 출산 수에 변화가 불가피하다”며 “해마다 400만 명 안팎의 신생아가 더 태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또한 2017년 중국의 신생아 수가 최소 2023만 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나이가 많은 산모의 숫자가 늘어나고 불임 치료 등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자이 교수는 전망했다. 그는 또한 두 자녀 정책 시행 이후 매년 100만 명의 아동이 결함을 가지고 태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중국에서 신생아가 사망하거나 선천성 질환 및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는 결함률은 5.6%에 달한다.
앞서 중국 당국과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두 자녀 정책으로 매년 평균 400만 명의 인구가 늘면서 연간 1000억 위안(약 18조 원) 안팎의 완구, 임산부 용품, 아동의류, 교육 소비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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