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회식도 빠진 송승준, 오전 중 협상 결판 짓는다

서민교 2015. 11. 2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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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서민교 기자] 롯데 자이언츠 베테랑 투수 송승준(35)이 구단과 끝장 협상을 벌인다. 이들은 납회식에서도 모습을 찾아 볼 수 없었다.

롯데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15시즌을 공식 마무리하는 납회식을 열었다. 조원우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선수단이 참석한 가운데 개인 사정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선수들도 있었다.

손아섭과 황재균은 4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입소한 상태. 2차 드래프트로 롯데 유니폼을 벗은 이상화, 심규범, 정재훈도 없었다. 그리고 모습을 보이지 않은 두 선수는 송승준과 심수창. 올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으나 아직 구단과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롯데 자이언츠 베테랑 투수 송승준. 사진=MK스포츠 DB
송승준은 전날(27일) 오후 7시 이윤원 단장 및 구단 관계자와 함께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지난 25일 1차 협상 이후 두 번째 만남에서도 양측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협상이 결렬됐다.

28일은 FA 우선협상기간 최종일. 송승준과 구단은 이날 오전 부산 모처에서 다시 만나 마지막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지난 23일 1차 협상 이후 다시 만나지 못했던 심수창 역시 이날 연락을 하기로 한 상태. 일단 전화통화로 서로의 입장을 전한 뒤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납회식도 중요한 구단 행사이지만, FA 선수들은 구단과 협상을 하는 것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이번 납회식에서는 제외했다”며 “오전 납회식 행사 이후 협상 테이블을 차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송승준과 구단이 극적으로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FA 선수들의 거취가 불투명한 가운데 납회식에도 참석하지 못했으나 새로운 얼굴이 롯데 코칭스태프 및 선수단, 관계자, 팬들과 상견례 자리를 마련했다.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롯데 유니폼을 입은 외야수 박헌도가 새벽 기차를 타고 부산에 도착하는 열의를 보이며 사직구장 그라운드를 밟았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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