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설탕 음료, 오히려 치아 건강에 안 좋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
2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호주 멜버른대학 연구팀이 최근 발표한 연구결과를 인용해 "무설탕 음료에는 상당히 많은 산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당분 섭취량을 줄인다고 해서 충치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 같이 보도했다.
무설탕 음료 역시 설탕을 넣지 않은 대신 다른 단맛을 내는 당류가 함유되어 있고 특히 산성분이 많이 들어있어 치아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이다.
연구를 이끈 에릭 레이놀즈 교수는 "무설탕 음료 속 산성분이 치아 표면의 에나멜을 약하게 하고 부식시킬 수 있으며 결국 이는 충치를 유발하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탄산음료와 스포츠음료를 포함해 서로 다른 종류의 음료 23종에 대한 산성분 함량 등을 조사해 이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모든 음료에는 산성분이 과다하게 들어있었으며, 산성분 함량이 낮다고 하더라도 이들 음료가 여전히 에나멜을 부식시키는 원인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부분의 탄산음료와 스포츠음료로 인해 에나멜이 부식될 확률이 30~50%정도 더 높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무설탕 음료라고 하더라도 치아를 부식시키는 정도는 설탕이 함유된 일반적인 음료와 같은 것으로 확인됐다.
레이놀즈 교수는 "무설탕이라고 표기 되어 있는 것을 치아에 좋다고 믿어서는 안된다"며 "치아 부식이나 충치를 막기 위해서는 우리가 먹는 음식을 신경써야 하고 특히 산성분이 많은 음식을 섭취할 때는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충치를 예방하기 위해 "탄산음료 대신 물을 마시고 산성분이 들어있는 음식을 먹은 경우에는 곧바로 양치질을 하는 것보다 물로 입을 헹군 뒤 1시간 정도 지난 후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선우은숙 엄청난 충격…" 유영재에 ‘강제추행’ 당한 선우은숙 친언니, 피해자 조사 받아
- 정형돈 "박성광 아버님, 기무사 대령이었다" 깜짝
- 결혼 19년차 김원희 "남편, 등 밀어줘도 키스는 안해"
- 김준호 "♥김지민과 쉴 틈 없이 키스"
- 전현무 "골프 그만둔 이유? 이수근 때문…라운딩 내내 비웃어" [RE:TV]
- 서동주 "가슴 사이즈 B컵 이상은 헤드록 금지" 한혜진 발끈
- 청주서 숨진 채 발견된 지적장애 일가족…9일 시신 부검
- "엄마 아픈데 100만원만" 유재환, '자립준비청년' 돈도 먹튀했다
- 박지현 "가족 4명 피시방서 살아…목욕은 베란다서"
- 황영진, 10억대 현금부자 "은행 이자만 수천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