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부총리 "TPP 가입 가능성 크다..일본이 지원키로"

2015. 11. 2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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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낏 짜뚜스리삐딱 태국 부총리가 27일 도쿄에서 일본 기업인들을 상대로 태국에 대한 투자를 촉구하고 있다.(AFP=연합뉴스)

(방콕=연합뉴스) 현경숙 특파원 =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관심을 표명해온 태국이 TPP에 가입할 가능성이 크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28일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솜낏 짜뚜스리삐딱 부총리는 일본을 방문해 전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회담하고 나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태국은 TPP에 매우 관심이 있다"며 태국이 TPP에 가입할 가능성이 아주 크다고 강조했다.

태국은 TPP 가입 시 산업별로 유·불리가 엇갈려 자국내 산업계에 TPP 가입에 대한 찬반 논란이 일고 있으나 지난달 TPP 협상이 타결되자 TPP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TPP 가입 여론이 우세해지는 양상이다.

솜낏 부총리는 TPP 가입을 검토하기 위해 현재 상무부 출신 인사들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는 실무위원회를 노동, 농업, 보건, 외무 관계자도 포함시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일본이 태국의 TPP 가입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태국이 TPP 가입 시 얻게 될 혜택과 영향, 문제점 등을 연구하는 데 일본이 돕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솜낏 부총리는 태국이 TPP에 가입하지 않기로 결정하면, 태국에 대한 일본의 투자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일본 업계가 표명했다고 전했다. 일본은 태국에 대한 최대 투자 국가이다.

그는 태국이 최근 2~3년 동안 경기가 부진하나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굳건하다며 자동차, 전자, 농업 등 자국이 주력으로 키우고 있는 산업에 대한 일본의 투자를 촉구했다.

그는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등으로 신흥국 금융불안이 거론되고 있으나 태국의 외환보유고는 현재 1천570억 달러로 단기외채 규모 550억 달러보다 훨씬 크며, 국내총생산(GDP)에 대한 공공부채 비율이 43%, 실업률이 0.9%에 머무르는 등 경제의 기초가 튼튼하다고 강조했다.

k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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