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좋다' 임요환♥김가연, 무서운 악플도 막지 못한 사랑 [종합]

2015. 11. 2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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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판석 기자] '사람이 좋다'에 임요환과 김가연 커플이 출연해 얼마 낳은 둘째딸 육아에 정신이 없는 모습이 그려졌다. 뿐만아니라 가족을 위해서 악플과의 전쟁에 나선 김가연의 솔직한 심경까지 더해지며 더욱 돈독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었다.  

28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서는 임요환과 김가연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임요환과 김가연 부부가 육아문제를 두고 다투기도 하지만 서로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가연은 가족을 지키기위해서 악성댓글과 전쟁을 시작했다. 김가연은 "공격이 방어라는 생각을 가졌다"며 "임요환도 순하고, 딸도 순하니까 강하게 나갈 사람이 나밖에 없다. 어차피 강한여자니까 내가 강하게 나가면 남편한테도 말 못하고 딸한테도 말 못할 것 같았다. 악성댓글과의 전쟁은 가족을 지키는 마음에 시작했다"고 말하며 가족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김가연과 임요환 부부의 첫째 딸 임서령도 임요환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임서령은 "게임에 대해 잘 몰라서 아빠가 어떤 사람인줄 몰랐다"며 "아빠는 엄마가 좋아하는 사람이고 엄마를 좋아해주는 사람이었다. 나에게 필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제가 먼저 다가선 부분도 있지만 임요환도 거부감없이 진짜 딸같이 대해줬다. 처음부터 가족이었던 것 같다"고 아빠 임요환에 대해 고마움을 드러냈다. 

김가연과 임요환은 육아문제를 두고 다퉜다. 임요환은 "제가 열심히 육아 뒷바라지를 해도 인정을 해주지 않는다"며 "아이를 낳기전에는 하루에 10시간정도 연습을 했다면 지금은 3-4시간 정도 밖에 연습을 못하는 것 같다"고 육아의 고충을 털어놨다. 김가연도 이런 남편을 이해하면서도 서운한 마음을 표현했다. 김가연은 "내 기대치 만큼은 하지 못해서 서운하다"며 "이 사람이 자기가 할 수 있는 영역에서 도와준다는 걸 안다. 그렇지만 조금 더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요환과 김가연 부부는 악성댓글과 전쟁을 펼치면서 더욱 단단해졌다. 거기에 더해 100일도 되지않은 막내딸을 키우면서 때로는 힘들지만 대부분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한편 이날 '사람이 좋다'에서는 8살 차이의 연상 연하 커플, 김가연 임요환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pps2014@osen.co.kr

[사진]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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