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유급 육아 휴직 4개월..전세계 직원에 확대

하세린 기자 2015. 11. 2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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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부부는 물론 올해 자녀 입양한 직원들에게도 적용.."옳은 일이라고 믿는다"

[머니투데이 하세린 기자] [동성부부는 물론 올해 자녀 입양한 직원들에게도 적용…"옳은 일이라고 믿는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립자. /사진=디지털트렌드닷컴

페이스북이 4개월의 유급 육아 휴직 제도를 전 세계 직원들에게 확대 적용키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리 메트로프 골러 페이스북 인사 과장은 최근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현재 전세계 정규직 여성 직원들에게 적용됐던 4개월 유급 육아 휴직 제도를 전세계 모든 정규직 직원들에게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골러는 "페이스북의 이같은 결정은 우리 직원들과 우리 직원들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들을 응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것이 옳은 일이라고 믿는다"고 적었다.

이로써 페이스북 남성 직원들은 기존 한달의 유급 육아 휴직에서 4개월의 유급 육아 휴직을 보장받게 됐다. 동성부부는 물론 올해 자녀를 입양한 직원 역시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페이스북의 창립자 마크 저커버그는 지난 20일 조만간 태어날 딸을 위해 2개월간 육아휴직을 갖는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일하는 부부가 새로 태어난 아기와 시간을 보낼 경우 아이들과 가족 모두 만족도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소개했다.

페이스북의 이같은 행보는 최근 아마존과 넷플릭스, 마이크로소프트 등 IT(정보기술) 기업들의 뒤를 이은 것이다. WSJ은 IT 기업의 근로 문화가 가정이나 개인 생활과 양립이 불가능하다는 편견을 바꾸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하세린 기자 iw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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