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넥센, 투수 자원만 줄줄이 빠져나간다

서지영 2015. 11. 2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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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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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마운드가 계속 빠져나가고 있다. 최근 외국인 '에이스' 밴헤켄을 일본에 보낸 '히어로즈'는 이번 2차 드래프트에서도 투수 셋을 타 구단에 보냈다.

KBO는 27일 2차 드래프트 결과를 발표했다. 넥센에서는 투수 송신영·배힘찬·김태형, 외야수 박헌도가 타 구단 옷을 입게됐다. 가뜩이나 마운드 난에 시달리는 넥센은 투수 자원이 대거 이탈하며, 더욱 힘든 시즌을 맞게 됐다.

올 시즌 넥센의 팀 평균자책점은 4.91로 전체 6위다. 선발진은 평균자책점 4.98로 더 높다. 송신영의 이탈이 뼈아픈 이유다. 그는 올 시즌 선발로 전환해 7승(4패), 평균자책점 5.35를 기록했다. 리더십을 갖춰, 향후 지도자감으로 거론됐다. 올해 만 서른 여덟인 그는 불혹을 앞두고 있다. 유망주 재건을 목표로 잡은 넥센으로서는 어쩔수없이 제외한 것으로 보여진다.

배힘찬은 추격조로 주로 나서왔다. 2002년 현대에 2차 1라운드 10순위로 지명됐으나 두각을 보이지 못했다. 올 시즌에도 7경기 나선 것이 전부다. 통산 66경기 3승7패, 평균자책점 6.73. 김태형은 2012년 NC에 특벽지명된 후 넥센으로 이적했다. 1군 무대 기록은 전혀 없다. 하지만 한 명이라도 품어야 할 시기에 계속된 유출이 아쉽기만 하다.

2차 드래프트 말고도 나가는 투수가 줄을 섰다. '필승조'의 한 축인 손승락(33)이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어 거취가 불투명하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던 문성현(24)은 군에 보냈다. 이미 낮은 선발 마운드가 더 떨어질 수 있다. 15승 투수 밴헤켄이 세이부로 간 상황서 넥센의 2016년이 가시밭길이다.

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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