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청춘'과 나영석, 아이슬란드로 떠난 속사정[윤가이의 TV토달기]

뉴스엔 2015. 11. 28.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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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를 검색한다.(중략) 그래 여길 가야겠다. 여기서 오로라를 보자. 오로라 이외에는 뭐가 있는지 가서 알아보지 뭐. 뭐가 있어도 있겠지. 이번 여행은 어차피 버리려고 떠나는 것이다. 뭐가 있든 오로라만 보면 돼. 갑자기 기분이 좋아진다. 오로라를 보면 왠지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날 것만 같은 기분까지 든다. 거기서 오로라를 본 후 마음속에 짊어진 편지와 각종 선물과 5년의 세월을 눈밭에 파묻어버리고 돌아와야겠다." - 나영석 著 '어차피 레이스는 길다' 중에서.

조정석 정우 정상훈 그리고 나영석 PD가 아이슬란드 여행에 한창이다.

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꽃보다 청춘' 시즌3 출연진과 촬영팀이 지난 24일 늦은 밤, 아이슬란드로 떠났다. 이들은 약 열흘간의 촬영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

'꽃보다 청춘'은 나영석 PD가 만드는 배낭여행 프로젝트 '꽃보다' 시리즈 중 하나다. '할배'와 '누나'에 이은 시리즈로 앞서 시즌 1에는 유희열 윤상 이적 등 뮤지션들의 페루 여행을 다뤘고 시즌 2엔 유연석 손호준 바로 등 20대 스타들의 라오스 여행기를 그려 호평받았다.

이번엔 30대 배우들 3인방의 조합이다. 조정석 정우 정상훈의 출연 소식이 알려지자 마자 온라인은 난리가 났다. 각자 길이는 다르지만 무명의 세월을 보내기도 했고 30대 중후반을 접어들며 배우로서나 한 남자로서나 꽤 중요한 지점을 관통하고 있다는 공통점도 있다. 그래서 앞선 시즌과는 또 다른, 새로운 이야기가 기대를 모은다.

그렇다면 이들의 여행지는 왜 하필 아이슬란드가 됐을까. 아이슬란드로 떠나는 까닭에 대해 나영석 PD는 "워낙 예쁜 곳 아닌가. 오로라를 보고 오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밝혀 호기심을 자극했다.

사실 이들의 배낭여행지가 먼 나라 아이슬란드가 된 데는 나영석 PD 개인적 경험도 상당한 이유가 됐다. 나영석 PD는 지난 2012년 2월, KBS 재직당시 연출하던 '1박2일'을 하차한 후 아이슬란드로 열흘간의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다. 오랜 시간 쌓인 피로를 털고 다음 스텝을 계획하는 자기 자신을 위한 충전의 시간이었던 셈. 그리고 아이슬란드를 여행하며 느낀 점과 '1박2일' PD로 지내온 날들을 담은 책을 그해 12월 펴내기도 했다. '어차피 레이스는 길다'가 바로 그 책.

나영석 PD는 당시 별 생각 없이 무작정 떠난 아이슬란드에서 오로라를 목격하는 흔치 않은 경험을 한 바 있다. 책 속엔 아이슬란드에서의 짧지만 귀한 휴가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큰 기대나 목적 없이 날아간 아이슬란드에 대해 나영석 PD는 좋은 기억들을 담담히 풀어냈다.

다시 가보고 싶은 곳, 누군가에게 추천하고 싶은 오로라의 세계, 자신이 '1박2일'을 털고 KBS를 떠날 채비를 하면서 마음을 추슬렀던 장소에 이젠 청춘들을 데려간다. 고생 끝에 낙을 맛본 조정석 정우 정상훈의 사연과도 어쩐지 썩 어울리는 공간이다.

과연 나영석 PD와 새로운 청춘 3인방이 아이슬란드에서 가져올 추억들은 또 어떨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꽃보다 청춘' 시즌 3는 현재 방송 중인 '삼시세끼' 어촌편을 후속해 방송된다. 첫 방송 일자는 아직 미정이다.(사진=tvN)

[뉴스엔 윤가이 기자]
윤가이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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