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치어리딩팀 '드림팀' 연습장을 습격하다

2015. 11. 28.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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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남심 도둑’ 치어리더들은 과연 평소에 어떻게 지내고 연습은 얼마나 할까?

팬들의 말초적인 궁금증을 해결해주기 위해 OSEN이 출동했다.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SK 농구단 치어리딩팀 ‘드림팀’의 상수동 연습장을 습격했다. 

미녀들이 즐비한 SK는 말 그대로 ‘치어리더계의 드림팀’이었다. 드림팀은 스타 치어리더의 산실이다. 지금은 은퇴한 1세대 치어리더 박보연 팀장을 비롯해 ‘주부 치어리더’ 김경아, ‘바비 인형’ 조은비, 연예인으로 데뷔한 김미란 등을 배출했다. 지금은 김빛나리 팀장, 추연지 코치, 류세미 주임이 팀을 이끌고 있다.

OSEN: 안녕하세요. 드림팀이 우리나라 치어리딩팀 중에 가장 오래된 걸로 아는데 자랑 좀 해주세요.

김빛나리 팀장: 그렇죠. 엄청 오래됐어요. 박보연 선배님도 계셨고. 

추연지 코치: 우리 팀 자랑이요? 딴 팀 보다 다들 키가 굉장히 크고 시원시원하게 생겼어요. 미모도 출중하고 퍼포먼스도 많아요. 춤도 잘 추고. 스턴트가 되는 곳은 우리 밖에 없죠. 스턴트는 2인 이상이 파트너를 맞춰서 사람을 던지고 받는 동작이에요. 한 명만 잘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에요. 호흡이 중요해서 더 힘들죠.

OSEN: 시즌 때마다 멤버들이 조금씩 바뀌는데 이유가 있나요?

추연지: 개인사정도 있고요. 드림팀이 10명이면 기존 멤버 6명은 있고 나머지 4분은 자기 다른 일을 한다든가, 야구를 하러 가는 치어리더도 있어요. 4명 정도는 매 시즌 빠지고 신입치어리더로 보충을 하죠.

OSEN: 치어리더들의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되나요?

김빛나리: 요즘은 농구와 배구만 해요. 여름에는 자기개발 시간이 있어요. 운동하고 몸매 관리하고 신인 치어리더를 모집하고 연습을 시켜요. E스포츠에도 매주 월화에 나가요. 거기에 대한 연습도 하죠. E스포츠는 각 팀마다 치어리더가 앉아서 계속 응원을 해요.
 
추연지: 회사업무 반 치어리더 반이라고 보시면 되요. 치어리더 일만 하는 게 아니라 회사 마케팅도 지원하고 조사도 같이 해요. 하루를 알차게 보내요. 출근해서 일보고 안무도 짜고, 신입들에게 안무를 가르치기도 해요.

류세미 주임: 오전에는 거의 회사 일을 보죠. 치어리더와 사업부 일을 보고. 오후에 점심 먹고 신입 치어리더들 연습을 봐줘요. 

OSEN: 하루 연습은 얼마나 하시나요?

추연지: 3-4시간 정도 해요. 1시부터 5시까지. 아무래도 신입 단원들을 가르쳐야 해서 차근차근 단계적으로 해요. 힘들진 않고 기초적인 것부터 가르쳐요. 무대를 할 때마다 퍼포먼스가 조금씩 다르고 추구하는 것이 많아져요. 팬들이 다양한 것을 원하셔서 새로운 것을 할 때마다 어렵죠. 

OSEN: 팀장으로서 여러 명의 팀원들을 챙겨주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김빛나리: 각자의 개성이 있어요. 다 맞춰주기 힘들죠. 어느 정도 잘 따라와 줘요. 한 시즌을 잘 보내고 있어요. 특히 작년에 치어리더하면서 제일 좋았어요. 멤버들이 너무 잘 따라줬어요. 올해도 그럴 것 같아요. 추연지만 속 안 썩이면. 호호. 말썽쟁이. 

OSEN: 최근에 결혼하셨다고 들었어요. 축하드립니다. 업계에 주부 치어리더도 많은 걸로 알고 있어요.

김빛나리: 아직 새댁이죠. 예전에 ‘주부 치어리더’로 유명하셨던 김경아 언니도 있었죠. 아기도 있었는데 다시 하셨어요. 참 대단하시죠. 저도 관리가 되면 계속 하고 싶죠. 아직은 모르겠어요. 결혼해서 뒷생각을 아직 안 해봤어요. 신혼여행 다녀와서 바로 출근했어요. 호호. 

OSEN: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류세미: 이번 시즌도 다양하게 퍼포먼스를 준비해서 찾아 뵐 테니까 경기장에 많이 보러 와주셨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박민지, 원민주, 류세미 주임, 추연지 코치, 김빛나리 팀장, 김소연(맨위사진 좌부터) /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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