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줌인] '삼시세끼' 윤계상, 이런 현지화는 처음이야

이혜미 2015. 11. 28.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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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반나절 만에 이뤄진 현지화. 윤계상이 만재도에 완벽 적응했다. 일회성 게스트로 아까울 정도다.

27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 어촌편2’에선 윤계상이 게스트로 가세한 네 남자의 만재도 라이프가 그려졌다.

새 게스트 윤계상의 등장에 세끼하우스의 남자들이 환호했다. 그도 그럴 게 윤계상은 ‘소수의견’ ‘최고의 사랑’ 등을 통해 세 남자의 인연을 맺은 바다. 특히 각별한 친분의 유해진과는 뜨거운 포옹으로 애정을 나눴다.

전형적인 훈남을 연기한 영화 드라마와 달리 이날 윤계상은 빙구 그 자체.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손호준의 만화책을 탐독하는 윤계상에 나영석PD는 “부잣집 백수 같다”라고, 유해진은 “그렇다. 부자인데 잘못 자란 애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내친김에 몰래카메라도 계획했다. 해수욕을 가자고 꾸며 윤계상을 물에 빠트리려 한 것. 윤계상이 날이 춥지 않느냐고 반박하자 손호준은 “아니다. 물에 들어가면 따뜻하다”라며 천연덕스럽게 대꾸했다. 차승원은 아예 “근처에 온천이 있다”라고 거짓말을 했다.

결국 윤계상은 일말의 의심도 없이 소중한 장작을 안은 채로 바다에 몸을 맡겼고, 지켜보던 유해진은 “되게 미안하다”라고 죄책감을 나타냈다. 결국 유해진은 “이제 그만 나오라. 따뜻한 물이 나오는 시간이 있는데 지난 모양이다”라고 둘러댔다. 그제야 몰카를 알아챈 윤계상이 “다 거짓말인가?”라 묻자 유해진은 “섬에 오면 다 바보가 된다”라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윤계상을 놀리는 재미에 푹 빠진 세 남자가 2차 몰래카메라를 준비한 것. 차승원을 필두로 이들은 커피를 간장인 척 마셨고 윤계상은 화들짝 놀랐다. 직접 커피를 마신 뒤에야 또 다시 몰카를 알아차린 윤계상은 “진짜 간장인 줄 알았다”라고 털어놓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 모든 게 하루 사이에 벌어진 일. 일찍이 윤계상은 만재도에 입성한지 반나절 만에 손호준으로부터 “선배님은 진짜 만재도 주민 같다”란 평을 받은 바. 차승원은 윤계상의 바지 무릎이 지나치게 튀어나왔다며 “내일 되면 바지 짧아진다. 앞으로 나란히 해서”라 익살을 떨었다. 심지어 친근해진 윤계상을 손호준으로 착각하기도 했다.

그런 윤계상의 또 다른 수식어는 바로 만재도 노동자 2호. 손호준에 이은 차승원의 조수로 집착의 빙구로, 윤계상의 매력과 캐릭터가 통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삼시세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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