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민, 메릴랜드·뉴저지·버지니아로 몰린다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미국에서 난민 수용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이는 가운데 최근 메릴랜드 주와 버지니아 주, 뉴저지 주에서 이민자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워치는 미국 인구통계국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미국 총 인구에서 이민자가 차지한 비율은 13.29%로 2005년보다 0.92% 포인트 높아졌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민자에는 미국에서 태어나지 않았지만 이후에 미국 시민권을 획득했거나 아직 시민권을 갖지 못한 사람이 포함된다.
이 기간에 이민자 비율의 증감률을 주별로 보면 메릴랜드 주가 3.16%포인트 증가해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 메릴랜드 주의 이민자 비율은 14.90%로 높아졌다.
이어 뉴저지 주가 2.42%포인트 상승해 21.94%로 올라갔고, 버지니아 주는 2.21%포인트 높아져 12.08%로 됐다.
이들 주에서 이민자 비율의 상승폭이 큰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
다만, 메릴랜드 주와 버지니아 주는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DC와, 뉴저지 주는 세계 최대 경제·금융중심지인 뉴욕과 각각 붙어 있어 일자리와 관련 있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지난해 기준 이민자 비율이 가장 높은 주는 여전히 캘리포니아 주로 27.09%를 기록했다.
이는 2005년보다 0.15%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멕시코 이민이 감소하기 시작한 추세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두 번째로 이민자 비율이 높은 주는 22.61%인 뉴욕 주였다. 2005년과 비교하면 1.18%포인트 높아진 것이어서 이민이 꾸준히 이어지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뉴저지 주(21.94%)와 네바다 주(19.43%) 등에서도 이민자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su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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