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한 스페이스X 로켓 잔해, 6천500km밖 영국서 발견

2015. 11. 28.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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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 = 지난 6월 발사 직후 폭발한 미국 민간 우주선 개발업체 스페이스X의 로켓 잔해가 발사 지점에서 4천 마일(약 6천437㎞) 떨어진 영국 해안에서 발견됐다고 미국 CNN 방송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길이 10m, 폭 4m인 잔해에는 미국 국기와 '팰컨 9'이라는 단어가 선명하게 박혀 폭발한 스페이스X의 팰컨 9 로켓의 잔해로 추정된다고 CNN 방송은 발견자인 조지프 토머스를 인용해 소개했다.

잔해는 영국 본토에서 남서쪽에 있는 다도해 군도인 실리 제도 해상에서 발견됐다.

스페이스X는 지난 6월 28일 미국 플로리다 주 케이프 커내버럴 발사 기지에서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전달할 생활필수품을 실은 무인우주선을 팰컨 9 로켓에 탑재해 발사했다.

그러나 로켓은 발사 2분 20초 만에 폭발했고, 우주선 캡슐과 로켓의 잔해는 대서양에 추락했다. 스페이스X 사업을 이끄는 억만장자 일런 머스크는 7월 로켓 내부의 강관 버팀목의 결함으로 폭발했다고 밝혔다.

트레스코 보트회사의 대표인 토머스는 "바다새들이 따개비류를 쪼아 먹고 있기에 고래이거나 죽은 생명체인 줄 알았다"면서 잔해 발견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비행기 또는 로켓의 잔해임을 확인한 뒤 해안경비대 선박의 도움으로 이를 해안가로 끌어올렸고, 잔해에서 미국 국기를 봤다고 덧붙였다.

스페이스X는 CNN 방송의 확인 요청에 반응하지 않았다.

인양된 잔해는 현재 트레스코 섬 해변에 있다. 관계 당국은 로켓의 일련번호 등의 조사를 통해 스페이스X의 것이 맞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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