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많이 부은 朴대통령, 해외연설 부담
입력 2015. 11. 28. 03:04
29일 출국.. 2차례 공식연설 예정
[동아일보]
29일 프랑스 파리와 체코 프라하를 방문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목 상태 때문에 청와대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앞서 7박 10일간의 해외순방 후유증으로 말할 때 목이 잠기고 기침이 나서 장시간 말을 못 하는 박 대통령이 이번 순방에서 2차례 공식연설과 4차례 양자회담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30일 파리에서 열리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서는 신기후체제 출범 지지와 기후변화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 노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다음 달 1일에는 유네스코를 방문해 교육·문화 분야 등에서의 협력을 강조하는 특별연설을 한다. 이 연설은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인 데다 연설 시간이 길어 부담스럽다.
청와대 관계자는 27일 “대통령의 건강이 조금씩 회복되면서 부은 목도 가라앉고 있지만 당분간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출국 전까지 외부 일정을 피하고, 말도 꼭 필요한 말만 짧게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순방에서도 야외 노출 일정을 최소화해 찬 바람을 차단할 계획이다.
한편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순방 기간 중 비상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대통령이 없는 동안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30일)과 예산안 및 개혁법안(2일)을 반드시 처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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