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서 내리다 '참변'.."주차장에서 방심 금물"
하무림 2015. 11. 28. 00:31
<앵커 멘트>
서울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한 여성이 자신의 차량 문틈에 끼여 숨지는 사고, 어제 보도해 드렸는데요,
오늘은 운전자가 건물 옥상 주차장에서 차를 빼내려다 추락해 숨졌습니다.
하무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14층짜리 건물 옥상 주차장의 차량용 승강기 문에 승용차가 걸쳐 있습니다.
32살 고 모 씨가 운전하던 차량입니다.
발견 당시 고씨의 차량은 차량용 승강기를 들이받아 차량 일부분이 공중에 걸쳐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녹취> 목격자(음성변조) : "앞바퀴가 (승강기) 문에 걸려 있었는데...기계도 고장난 것 같고 사람도 실수한 거지, 술 마시고 이제..."
경찰은 고 씨가 차량 앞부분을 확인하려다 무게 중심을 잃고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서울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도 40대 여성이
변속 기어를 '주행'상태로 둔 채 시동을 끄지 않고 차에서 내리다 운전석 앞문에 끼여 숨졌습니다.
<녹취> 소방 관계자 (음성변조) : "내렸는데 공교롭게도 D에다가 갖다 놨단 말이야, 그 사이에 문짝이 닫힐 거 아닙니까? (문이) 기둥에 딱 걸린 거 같아요."
주차장이라고 마음을 놓으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하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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