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내달 5일 '제2 광화문 집회' 금지하기로
구교형 기자 2015. 11. 27. 22:56
조계사 화쟁위 회동 제안도 거부
경찰이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내달 5일 1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광장에서 열겠다고 신고한 ‘2차 광화문 집회’를 금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경찰청 정보국 관계자는 27일 “금지 통고 시한이 내일까지여서 면밀히 검토 중이지만 금지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경찰은 28일 최종 결정을 내리고 전농에 금지 통고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불법 폭력 시위자는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조계사 화쟁위가 제안한 회동도 거부했다.
민주노총은 “경찰의 과잉 통제와 폭력적 진압이 없는 한 평화적으로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음에도 개최 자체를 원천금지하겠다고 하니, 지나치다는 말로 다할 수 없는 탄압”이라고 밝혔다.
<구교형 기자 wassup0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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