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KIA 2차 협상 합의 실패..28일 최종담판

입력 2015. 11. 27. 21:2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이선호 기자]FA 내야수 이범호(34)와 KIA의 잔류협상이 의외로 진통을 겪는 가운데 최종일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범호와 KIA 구단 관계자는 27일 광주 모처에서 두 번째 협상을 가졌다. 지난 25일 1차협상보다 진전된 조건을 놓고 절충점을 찾았지만 이견을 좁히는데 실패했다. 양측은 협상 마지막 날인 28일 만나 최종담판을 갖기로 했다.  
 
FA 협상을 앞두고 양측이 잔류를 기본선으로 갖고 협상을 시작해 무난하게 매듭지을 것으로 보였다.  이범호도 잔류의사를 밝혔고 김기태 감독의 요청을 받은 구단도 잔류에 적극적이다.  그럼에도 1차에 이어 2차에서도 합의를 보는데 실패했다. 그만큼 양측이 생각하는 조건에서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양측이 구체적인 제시조건을 공개하지 않기로 해 어느 정도의 차이인지를 가늠하기 힘들다. KIA는 역대 FA 선수들의 조건들을 적용해 합당한 금액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범호도 큰 차이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지만 양측은 최소한 10억 원 이상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10억 원 미만이면 절충점을 찾기가 쉽기 때문이다. 
 
때문에 양측이 28일 마지막 만남에서 합의를 볼 것인지는 불투명하다. 결국은 한쪽이 양보하거나 양쪽이 한발씩 물러서는 수 밖에 없다. 만일 불발이 될 경우 이범호는 29일부터 타 구단과 협상을 갖고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진통을 겪고 있는 이범호의 잔류협상이 해피엔딩 혹은 파국으로 끝날 것인지 주목된다. /sunny@osen.co.kr
 

[2015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요지경세상 펀&펀][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