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마오, 트리플 악셀 '꽈당'..실수 연발
권종오 기자 2015. 11. 27. 21:10
<앵커>
3주 전 국제무대에 복귀해 우승을 차지했던 일본의 피겨스타 아사다 마오가, 조금 전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그랑프리 6차 대회 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했는데 실수를 연발하면서 체면을 구겼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아사다는 홈팬들의 열렬한 성원 속에 조금은 긴장한 모습으로 링크에 들어섰습니다.
경쾌한 재즈 선율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아사다는 첫 번째 과제이자 주 무기인 트리플악셀부터 실수했습니다.
착지 과정에서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습니다.
두 번째 점프인 트리플 플립-트리플 룹 연속 점프는 무난하게 해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러츠에서 한 바퀴밖에 돌지 못해 또다시 점수가 깎였습니다.
3차 대회에서는 롱에지 판정을 받은 점프인데 이번에는 더 큰 실수를 저지른 겁니다.
연기를 마친 아사다는 실망스러운 표정을 지었고 홈 관중 사이에서는 탄식이 흘러나왔습니다.
아사다는 기술과 예술 점수를 합쳐 62.50점을 받았습니다.
지난 3차 대회 71.73점보다 9점 이상 쳐진 점수입니다.
아사다는 지난해 3월 세계선수권 이후 21개월 만에 돌아와 이달 초 복귀전에서 1위를 하긴 했지만, 아직은 전성기 때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권종오 기자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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