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30대 엘리베이터 들이받고 추락사

2015. 11. 2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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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30대 남성이 건물 옥상 주차장에 세워놓은 차를 출차하려다 차량 엘리베이터 문을 들이받고, 그 통로 아래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이 운전자는 만취상태였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정색 경차 한 대가 엘리베이터 문을 뚫고 들어가 있습니다.

엘리베이터 문은 반쯤 열려 있습니다.

엘리베이터 내부 바닥에는 혈흔이 묻어 있고, 소방대원들은 구조 작업을 벌입니다.

오늘(27일) 새벽 6시 반쯤 32살 고 모 씨가 차량 엘리베이터 통로로 추락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차량)문을 열고 밖으로 나와서 일부러 뭘 하기 위해서…. 상태가 어떤지 본다든지, 틈도 별로 없잖아요."

▶ 스탠딩 : 김종민 / 기자
- "고 씨가 운전한 차량입니다. 사고 당시 충격으로 차량 앞부분 일부가 파손돼 있습니다."

고 씨는 어젯(26일) 밤 늦은 시각까지 직장 동료 들과 술을 마셨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만취한 고 씨가 차량을 가지고 가려다 차량 엘리베이터 문과 충돌했고, 차에서 나와 현장을 확인하던 도중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CCTV를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입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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