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스치면 인연"..정성호, 인간 복사기의 재창조

입력 2015. 11. 2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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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개그맨 정성호가 '인간 복사기'의 명성을 드높이고 있다. 앵무새 기질의 정성호는 끊임없이 모사 상대를 재창조하며 새 생명을 불어 넣는다. 

정성호의 주무대는 tvN 'SNL 코리아'다. 크루로 맹활약하면서 호스트와 관련 있는 지인, 아니면 당시 화제가 됐던 인물들을 연이어 패러디하며 강한 임팩트를 선사한다.  

그의 레이더에 포착된 이들은 또 다른 자아를 보게 된다. 김상중, 이승철, 버벌진트, 한석규, 김영만, 이선균, 추사랑, 박진영, 그리고 '그녀는 예뻤다'의 똘기자 최시원 등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외모는 물론, 작은 몸짓이나 말투까지 가리지 않고 재해석했다. 신들린 듯한 이 특수 능력에는 현미경의 눈으로 미세한 동작까지 세세하게 포착하는 정성호의 노력이 기인한다. 

'SNL 코리아' 제작진은 "정성호의 캐릭터 모사는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물이다. 인물 특징에 대한 분석과 연구를 생활화하고 있고, 인물의 특징이 본인에게 익숙해질 때까지 거울을 보고 연습하고 휴대폰으로 녹화해 연습한다. 촬영에 들어가기 직전까지도 연습하고 또 연습한다"고 밝혔다.

크루의 옷을 잠시 벗고 정성호는 JTBC '히든싱어4' 김연우 편의 패널로 나섰다. 막간을 이용한 개인기의 위력은 계속됐다. 김연우가 김장훈, 뮤지가 조용필, 김동률 모창을 하며 분위기가 무르 익었고, 바통은 정성호에게 넘어갔다. 자신을 낮추며 한없이 겸손을 떨던 정성호는 한석규 성대모사로 슬슬 시동을 걸었고, 서경석의 히트곡 '공무원 시험 합격은 000'로 방점을 찍었다. 끝판왕의 재능 기부에 모두가 웃었다.

이제 관심사는 정성호의 '히든싱어4' 임재범 편 출연 여부다. 정성호는 과거 MBC 코미디 프로그램 '웃고 또 웃고'의 코너 '나도 가수다'에서 임재범을 완벽하게 흉내낸 바 있다. '히든싱어4'의 조승욱 CP는 "임재범 편에 정성호의 등장 여부에 궁금증이 많은 상황이다"라는 질문에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답하며 '히든카드'의 가능성도 내비쳤다.

drogba@xportsnews.com / 사진 = tvN,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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