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이슈] 통합과 화합..YS 서거가 남긴 과제는

서찬동 2015. 11. 2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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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11월 19~26일) 동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가장 주목받은 매일경제 기사는 이공계 대학원생들이 병역을 대체할 수 있는 전문연구요원이 되기 위해 영어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는 기사였다.

전문연구요원 제도는 고급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병무청 지정 업체에서 3년간 연구인력으로 활동할 수 있는 병역대체복무제도다. 선발 기준에 대학원 학점과 텝스(TEPS) 점수가 같은 비중을 두기 때문에 이공계생이 영어에 매달리고 있다는 지적이었다.

특히 올해 전문연구요원 선발 인원은 600명으로 전년 대비 100명이 줄었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2013년 전기 합격자 텝스 평균 점수는 650.15점이었으나 올해 전기는 711.56점으로 700점 선을 돌파했다. 일부 학생들은 영어 공부를 위해 휴학까지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한 주 동안 네티즌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함께 슬퍼하며 애도했다. YS 서거는 상도동계와 동교동계 정치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 전 대통령 유훈인 '화해와 통합' 의미에 대해 정치권에서도 큰 의미를 부여했다. 서청원 의원은 "국민 대통합으로 평화로운 남북통일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고, 박지원 의원은 "투쟁도 국회에서 하고 협상도 국회에서 하면서 모든 문제를 국회에서 풀던 철저한 의회주의자였던 전직 대통령의 모습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23일 열린 입관식에서는 부인 손명순 여사와 차남 현철 씨가 손을 꼭 잡은 채 고인의 얼굴을 애절하게 바라보는 사진이 국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개신교 예배로 진행된 입관식에서 김 전 대통령은 수수한 고동색의 관에서 '아주 평온한 얼굴로' 국민들과 마지막 인사를 했다.

매일경제 SNS 화제의 기사는 페이스북 '좋아요' 클릭 수로 산출된다. 삼성그룹이 유럽 등 선진국의 주재원을 축소한다는 기사도 큰 관심을 받았다.

그동안 영업 전략과는 크게 상관없이 관행대로 배치했던 해외 주재원을 줄여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이재용 부회장의 '실용주의' 전략에서다. 23년간 서울 동부권 대표 면세점이었던 워커힐면세점이 문을 닫게 되면서 재고 처리에 나섰다. 면세점 특허 재승인을 받지 못하자 700억원가량의 재고를 털어내기 위해 대대적인 가격 할인에 나서며 쇼핑족들의 관심을 끌었다.

[서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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