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준비' 봉중근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강도 높게 했다"
김진수 2015. 11. 27. 16:08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김진수 기자] 마무리캠프에서 복귀한 봉중근(35·LG 트윈스)이 훈련 성과에 대해 크게 만족했다. 봉중근은 27일 고치에서 마무리캠프를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그는 “처음으로 운동을 하면서 포기하고 싶을 정도였다"면서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다고 말했다. 봉중근에게 마무리 캠프는 하나의 도전이었다. 지난 4년간 팀의 굳건한 마무리로 활약한 봉중근은 올 시즌 막판 선발 전환을 새 목표로 잡고 다소 시즌을 일찍 마감했다.
2010년 이후 5년 만에 마무리캠프에 합류하면서 열정을 불태웠다. 봉중근은 “지난 4년 동안 마무리를 하면서 경기 당 최다 투수가 40개 정도였다”면서 “감독님과 코치님들에게 훈련에 있어서 다른 선수들과 차별을 두지 말아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훈련과정에서) 아프더라도 제 선택이었고 끝까지 소화해냈다. 성공했다”고 밝은 표정을 지었다.
이제 봉중근은 스프링캠프 준비에 나선다. 5년 만의 선발 복귀를 위한 마지막 훈련 무대다. 그는 “구종이 많아져야 하고 특히 투심 패스트볼을 섞어가면서 던지는 훈련을 해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스프링캠프에서는 공 개수를 많이 늘리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봉중근은 또한 “70개부터 시작해 차례차례 100개까지 공을 던질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든 뒤 다시 보완해야 될 점을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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