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아주겠다"..화장품 외판원 유인·살해범 징역 30년
2015. 11. 27. 16:01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대구고법 제1형사부(이범균 부장판사)는 화장품 외판원을 유인해 살해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살인) 등으로 기소된 A(42)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징역 30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A씨는 4월 11일 오후 "화장품 살 사람을 소개해 주겠다"며 50대 외판원 B(여)씨를 경북 상주 한 도로로 오도록 한 뒤 피해자가 운전한 승용차로 인적이 드문 강변으로 데려가 목 졸라 살해하고 신용카드 3장과 현금 6만원을 빼앗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입원 치료 중인 모친 병원을 찾았다가 같은 병실에 입원한 B씨를 우연히 알게 된 뒤 돈을 노리고 범행을 했다.
그는 B씨의 카드로 230여만원 상당의 귀금속과 식료품 등을 산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신용카드로 사치품을 구매하는 등 범행 뒤 정황이 좋지 않고 재범 위험성도 인정된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tjdan@yna.co.kr
- ☞ 친누나 살인미수 10대에 '마지막 기회' 준 법원
- ☞ 배고픈 멧돼지 가족, 2㎞ 헤엄쳐 바다 건넜다가
- ☞ 칼 대신 활 잡은 이순신 장군 동상 섰다
- ☞ '자녀에게 생마늘 먹이고 폭행' 비정한 동거연인 실형
- ☞ '장롱 시신' 살인범 징역 22년…법원 "교활한 범죄"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시화호 토막살해범, 19년전 중국서도 토막살인"
- "아내 살해하고도 반성 없다" 남편에 징역 30년
- 중국 반체제 여성 언론인 가오위, 건강 악화로 석방
- KTX 여승무원 34명 '해고무효' 7년 소송 결국 패소
- 적립금 17억원 횡령 통신업체 상조회 女경리 징역5년
- 정몽규 체제가 낳은 한국 축구 대재앙…40년 공든 탑 무너졌다 | 연합뉴스
- 인천공항서 1억 든 돈가방 빼앗아 도주…중국인 강도 체포 | 연합뉴스
- 잠수부 동원에 드론까지 띄웠지만…건설사 대표 실종 12일째 | 연합뉴스
- "크다, 크다" 야구 중계의 달인…이장우 전 아나운서 별세 | 연합뉴스
- 인천 송도서 출근하던 30대, 횡단보도 건너다 굴삭기에 참변(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