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패드 프로' 국내 출시.."99만9000원부터"
32GB 와이파이 모델 99만9000원, 128GB 와이파이+셀룰러 모델 135만원
온라인 판매 시작…스마트 키보드 22만9000원, 애플 펜슬 12만9000원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애플의 12.9인치 대화면 태블릿 '아이패드 프로'가 국내 출시됐다.
애플은 27일 한국 애플 온라인 페이지를 통해 아이패드 프로 판매를 시작했다(http://www.apple.com/kr/shop/buy-ipad/ipad-pro).
국내 출시 가격은 32기가바이트(GB) 와이파이 모델이 99만9000원, 128GB 와이파이 모델이 120만원, 128GB 와이파이·셀룰러 겸용 모델이 135만원이다.
애플이 지난 9월 공개한 아이패드 프로는 화면 크기가 12.9인치로 이전 모델보다 훨씬 크다. 기존의 아이패드 에어는 9.7인치, 아이패드 미니는 7.9인치였다. 또한 15인치 레티나 맥북 프로보다 더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 화면 해상도는 2732×2048, 560만 픽셀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아이패드 프로는 A9X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했다. 아이패드 에어2에 탑재된 A8X 칩보다 1.8배 빠른 성능을 제공한다. 오리지널 아이패드 CPU 보다는 22배 빠르다. GPU는 성능이 360배 향상됐다.
완전 충전하면 10시간 가량을 사용할 수 있다. 4개 스피커를 모서리에 탑재했다. 이를 통해 아이패드 에어2 대비 3배의 음향 출력을 지원한다. 동영상은 3가지 4K 스트리밍을 동시에 편집할 수 있다.
아이패드 프로는 6.9mm 두께로, 아이패드 에어2(6.1mm)와 크게 다르지 않다. 무게는 초기 출시된 아이패드(154파운드) 대비 3파운드 무거운 157파운드 수준이다. 아이패드 프로는 업무용 시장을 겨냥한 만큼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마이크로소프트(MS)의 소프트웨어와 어도비 등을 지원한다.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와 함께 '스마트키보드'와 '애플 펜슬'을 내놨다. 첫 스타일러스 제품 '애플 펜슬'은 화면 위 위치와 펜의 압력, 기울기, 방향 등을 함께 감지한다. 손과 펜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배터리가 오래가며 기기 충전은 아이패드 커넥터에서 바로 할 수 있다. 스마트키보드의 국내 판매 가격은 22만9000원, 애플 펜슬은 12만9000원이다.
애플은 지난 11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중국, 호주, 캐나다 등 40여개국에 아이패드 프로를 1차 출시한 바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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