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국유기업 보유주식 상하이·선전 시총 6%로 확대

입력 2015. 11. 2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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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증시폭락 사태 당시 '증시 부양' 영향

지난 8월 증시폭락 사태 당시 '증시 부양' 영향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지난 8월 중국 증시 부양을 위해 국유기업들이 주식을 대거 사들이면서 이들이 보유한 주식이 전체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약 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금융 데이터베이스 업체인 윈드에 따르면 중국증권금융공사(CSF)와 중앙후이진리팡투자공사가 보유한 주식이 상하이와 선전 증시 시가총액의 5.6%(올해 9월 기준)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6월 양사의 보유 주식은 전체 시장의 4.6%였지만 석 달 만에 1% 포인트가 늘어난 셈이다.

이 기업들의 보유 주식은 3분기 기준으로 중국 증시 상장사의 10대 대주주를 확인해 합산하는 방식으로 추산한 것으로 실제 보유 규모는 이보다도 더 클 수 있다고 FT는 설명했다.

또 CSF가 보유한 주식 종목 수는 6월에는 단 2개에 불과했지만 9월 말 742개로 폭발적으로 늘었다.

CSF는 증시 투자기관에 자금을 대출해주는 기관이며 후이진리팡투자공사는 중국투자공사의 자회사로 3대 국유은행의 지분을 관리한다.

이들은 지난 8월 증시 폭락사태 당시 증시 부양을 위해 정부 대신 직접 주식을 사들이는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힘입어 상하이 증시 지수는 8월 저점 대비 28% 오른 수준까지 회복됐다.

당시 중국 정부는 증시 폭락을 막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동원했으며 골드만삭스는 자금 총액이 1조5천억 위안(약 278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하기도 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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