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너울성 파도로 피해속출..어선 전복, 도로 유실

2015. 11. 2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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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 군철책 파손, 해수욕장 백사장 유실도
너울성 파도에 유실된 군 경계 철책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27일 강원 동해안에 풍랑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릉시 강동면의 해안가에 설치된 군(軍) 경계 철책이 계속된 너울성 파도로 200m가량 유실되고 도로까지 위협하고 있다. 2015.11.27 yoo21@yna.co.kr

해안 군철책 파손, 해수욕장 백사장 유실도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풍랑경보가 내려진 동해안에 너울성 파도가 밀어닥치며 항구에 정박 중이던 어선이 전복되는가 하면 도로가 유실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27일 영동지역 시, 군에 따르면 지난 밤사이 동해안에 몰아친 너울성 파도로 말미암아 곳곳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다.

속초시에서는 설악항에 정박중이던 1.02t급 어선 A호가 전복되고 또다른 2.19t급 어선 B호는 물양장에 들어 얹히는 피해가 났다.

속초해수욕장의 백사장과 산책로 100여m가 유실되고 가로등이 넘어졌는가 하면 영랑동 해안도로 주변 식당의 유리창이 파손되고 울타리가 넘어졌다.

영랑동 해안에 설치된 침식방지용 헤드랜드 방파제도 일부 함몰됐고 해안도로 포장마차도 일부가 부서졌다.

양양군에서는 현남면 광진리의 해안도로 100여m가 유실돼 차량통행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고성군에서는 간성읍 봉호리 지역의 농경지 90㏊와 골재채취장, 농가축사 등이 침수된 것을 비롯해 거진읍 해안도로 울타리 30여m가 넘어졌다.

강릉에서도 강동면의 해안가에 설치된 군(軍) 경계 철책이 계속된 너울성 파도로 200m가량 유실되고 경포해변의 시설물도 일부 파손됐다.

동해안 각 시, 군은 정확한 피해상황을 파악중이다.

풍랑경보가 내려진 동해안에는 어선들이 조업이 중단된 가운데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시, 군은 아직까지 그물 유실 등 바다 상황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너울성 파도로 인한 피해는 늘어날 전망이다.

mom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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