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군사기지 추진' 지부티 인근 아덴만서 나토와 연합훈련

입력 2015. 11. 2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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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중국 해군이 해외 군사기지 설치를 추진중인 아프리카 지부티 인근의 아덴만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연합훈련을 시행했다고 27일 호주 A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중국 국방부는 전날 나토군과 함께 아덴만 일대에서 해적 단속·퇴치를 위한 합동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해적 단속 임무를 수행 중인 중국군과 나토군 간의 통신을 더 원활하게 함으로써 아덴만 일대 해상 안보를 함께 지켜나가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이런 설명과 함께 합동 훈련에 참여한 자국군과 나토군 장교들이 함교에서 대화하는 모습과 모의 특공작전을 수행하는 장면을 담은 사진도 공개했다.

이번 합동 훈련이 시행된 아덴만은 중국이 아프리카 첫 군사기지 부지로 선택한 지부티와 면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전날 외교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아프리카 북동부 지부티와 군사기지 건설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중국군이 나토와 해상 합동훈련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2010년 나토 가입국인 터키와 함께 공군과 육군 합동 군사훈련을 터키에서 연달아 진행한 적이 있다.

중국은 예멘과 소말리아 사이 아덴만 해역을 자주 오가는 자국 상선과 유조선을 보호하기 위해 이 지역의 해적 단속 활동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 3∼4월에는 중국 해군이 내전이 발생한 예멘에서 자국민을 철수시키면서 파키스탄과 에티오피아, 독일, 영국, 캐나다, 싱가포르, 인도 등 10여개국 국민도 함께 지부티 등 안전지대로 호송했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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