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5' 측 "박진영, 2년전 브로디 탈락 후 고개들지 못해"
브로디가 다시 돌아오길 바란 심사위원 박진영과의 약속을 지킨다.
29일 방송되는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5’에는 2년 만에 숙녀가 되어 돌아온 브로디의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다. 그런 가운데 2년 전 방송 장면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브로디는 2년 전 ‘K팝스타3’에서 러블리걸즈팀(브로디, 류지수, 아비가일 김)에 속해 15&의 ‘아이 드림’을 불렀지만, 어린 나이로 인한 기본기의 한계를 드러내며 안타깝게 탈락했다.
당시 박진영은 “브로디는 아직 여러가지로 부족하지만, 그래도 저희에게 매 라운드마다 놀랍게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 왜냐하면 우리는 브로디를 믿고 있다. 브로디의 가능성과 재능과 잠재력을 믿고 있다. 제발 몇 년 뒤에 꼭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면서 불합격 버튼을 눌렀다.
이에 브로디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어린 나이답지 않은 담대한 모습을 보여줬다.
‘K팝스타5’ 박성훈PD에 따르면 2년 전 당시 브로디의 무대가 끝나고 세 명의 심사위원이 한동안 말이 없었다. 특히 박진영 심사위원은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에 책상에 얼굴을 파묻고 한동안 얼굴을 들지 못했다. 나머지 두 명의 심사위원도 똑같은 마음이었기에 잠시 녹화를 중지했었다고 2년 전의 순간을 떠올렸다.
2년 만에 다시 무대에서 선 브로디를 본 세 심사위원의 반응은 어떨지, 29일 일요일 오후 6시 10분에 ‘K팝스타5’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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