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6교시 '원서영역' 앞두고 불안한 수험생들

2015. 11. 2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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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커뮤니티 게시판에 문의글 쇄도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 “문과 정시 라인좀 잡아주세요. 90 80 92 44 39…”, “이과 22312 어디까지 갈 수 있죠?”

내달 2일 수능 성적 발표를 앞두고 국내 최대 온라인 수험생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불안한 수험생들의 문의가 하루에도 수십건씩 올라온다. 이번 수능에서 자신이 받은 국ㆍ영ㆍ수ㆍ탐구 과목의 가채점 점수나 등급을 공개하고, 갈 수 있는 대학의 ‘라인’을 다른 수험생들에게 평가 및 조언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사진=헤럴드DB]

댓글에는 “국숭세단 라인(국민대 숭실대 세종대 단국대 등을 묶어서 부르는 말) 추천”, “수학 점수가 낮아서 A대는 불리하고, 반영 비율 적은 B대를 노려보는 게 좋을듯”, “C대 중위권 학과, 최초는 몰라도 추합(추가합격) 백프로 예상” 등의 답변이 달린다. 비록 입시 전문가가 아닌 수험생들끼리의 정보 공유라지만 데이터와 논리로 무장한 답변도 종종 등장한다.

지난 12일 치러진 2016학년도 수능시험의 성적 발표를 1주일 앞두고 정시 원서 접수 전략에 대한 수험생들의 정보 공유가 활발해지고 있다.

성적 발표(12월 2일)후에도 원서 접수(12월 24일부터) 시작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지만 복잡한 전형에 불안한 수험생들은 벌써부터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다.

수험생들사이에서 정시 원서 접수는 ‘수능 6교시, 원서 영역’으로 불리기도 한다.

원서를 전략적으로 잘 쓰는 것이 국영수 등 실제 수능 교과목의 점수를 잘 받는 것 만큼이나 대입 성패에 중요하다는 뜻으로 최근 몇년 전부터 수험생들 사이에서 쓰이고 있다.

상당수 수험생들은 이미 수시에서 학생부 교과 전형과 학생부 종합 전형, 논술 전형 등 복잡한 전형들 가운데 자신에게 유리한 길을 찾느라 한바탕 애를 먹었다.

수시만큼 복잡하진 않다지만 정시에서도 각 대학별로 상이한 과목별 반영 비율, 가중치는 물론이고 자신이 지원하려는 대학의 지난해 입시결과 등을 스스로 찾아가며 전략을 세워야한다.

입시 전문 기관들이 앞다퉈 내놓던 정시 배치표가 예전만큼의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각 대학의 과목별 반영 비율 등을 적용한 온라인 배치표가 등장했지만 유료이고, 전문적 입시상담을 받기 힘든 학생들은 결국 스스로 발품을 팔아 전략을 세울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수험생들은 정시 원서를 쓸때도 정보를 찾고 공부를 해야하기에 당연한 현상”이라며 “정보를 주고받되, 서로가 잠재적 경쟁자인만큼 온라인에서 수험생들끼리의 말을 너무 맹신해서는 위험하다”고 조언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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