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대강타' 영점 잡힌 손흥민, 득점 타겟은 첼시

정성래 2015. 11. 2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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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 사진=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골대를 강타했다. 슈팅의 영점이 잡혔다. 이제는 득점이다. 마침 상대는 부진에 빠져 있는 첼시다.

토트넘은 27일 오전 새벽 3시(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 아그담의 토피크 바흐라모프 스타디움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J조 조별리그 5차전 카라바흐와의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기록했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 출장해 골대를 맞추는 강력한 슈팅을 선보였고, 해리 케인의 결승골을 도우는 만점 활약을 펼치며 다음 경기를 기대케 했다.

손흥민이 나설 다음 경기는 부진에 빠져 있는 첼시다. 토트넘은 29일 오후 9시 첼시를 홈으로 불러들여 EPL 1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첼시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 13라운드를 마친 현재 승점 14점으로 15위에 머물러 있다. 경기 당 1점이 겨우 넘는 승점에, 17골을 넣는 동안 23골이나 실점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의 위용은 찾아볼 수 없다.

득점을 하기엔 더 없이 좋은 상대다. 첼시가 주중 열린 챔피언스리그서 마카비 텔 아비브에게 4-0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어느 정도 끌어올리긴 했지만, 주축 수비수인 존 테리가 부상을 입어 경기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여전히 최고의 모습과 거리가 있는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존재도 손흥민에게 긍정적인 요소다.

손흥민이 팀에 녹아들고 있다는 것 역시 득점 가능성을 키운다. 토트넘 이적 이후 선수들과 빠른 시간 내에 발을 맞춘 손흥민은 부상 복귀 이후에도 동료들과 위화감 없이 좋은 팀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살아난 슈팅 감각과 점점 발전하는 패스 플레이가 손흥민에게 득점을 안길 수 있을지 기대된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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