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 흐려진 2차 드래프트, 배가 산으로 간다?
김용 2015. 11. 27. 09:00
|
배가 산으로 가는 느낌이다.
27일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가 열린다. 2차 드래프트는 각 팀이 보호선수 40명을 지정하고, 10개 구단이 이 40인 보호 선수 외 선수 중에 쓸만한 자원이 있으면 선발하는 제도다. 각 라운드마다 1명씩 지명할 수 있는데 1라운드에 선수를 지명하면 원소속구단에 3억원, 2라운드 2억원, 3라운드는 1억원의 보상금을 지불해야 한다.
4년 전 처음으로 2차 드래프트가 열렸다. 이제 세 번째다. 그동안 취지는 좋았다. 팀 사정상 기회를 얻지 못하는 숨은 보석들을 발굴하자는 의도였다. 미국 메이저리그 룰5드래프트를 본떠 만들었다. 첫 2차 드래프트를 통해 김성배(롯데 자이언츠) 이재학(NC 다이노스) 등의 스타가 탄생했다.
하지만 이번에 실시되는 세 번째 2차 드래프트는 배가 산으로 가는 느낌이다. 일찌감치 어느 팀의 어떤 선수가 40인 보호선수 명단에서 풀렸다는 소문이 나도는 가운데, 각 팀들이 이번 2차 드래프트를 엔트리 정리의 기회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나이, 연봉, 포지션 문제 등으로 처리가 곤란한 선수를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해 미끼를 던진다. 당장 즉시 전력 보강이 필요한 팀들이 이 선수들을 잡을 수밖에 없는 상황을 조성하고 있다. 2차 드래프트의 중심은 우리가 평소 잘 알지 못하던 유망주 선수들이어야 하는데, 벌써부터 스타급 선수들이 2차 드래프트의 중심에 자리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마치 장외 FA 시장이 열린 듯한 모양새다. 물론, 긍정적 영향도 있다. 이런 2차 드래프트 분위기 때문에 FA 시장 거품이 조금은 빠질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2차 드래프트 본질을 헤치는 듯한 분위기는 분명 좋은 일은 아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27일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가 열린다. 2차 드래프트는 각 팀이 보호선수 40명을 지정하고, 10개 구단이 이 40인 보호 선수 외 선수 중에 쓸만한 자원이 있으면 선발하는 제도다. 각 라운드마다 1명씩 지명할 수 있는데 1라운드에 선수를 지명하면 원소속구단에 3억원, 2라운드 2억원, 3라운드는 1억원의 보상금을 지불해야 한다.
4년 전 처음으로 2차 드래프트가 열렸다. 이제 세 번째다. 그동안 취지는 좋았다. 팀 사정상 기회를 얻지 못하는 숨은 보석들을 발굴하자는 의도였다. 미국 메이저리그 룰5드래프트를 본떠 만들었다. 첫 2차 드래프트를 통해 김성배(롯데 자이언츠) 이재학(NC 다이노스) 등의 스타가 탄생했다.
하지만 이번에 실시되는 세 번째 2차 드래프트는 배가 산으로 가는 느낌이다. 일찌감치 어느 팀의 어떤 선수가 40인 보호선수 명단에서 풀렸다는 소문이 나도는 가운데, 각 팀들이 이번 2차 드래프트를 엔트리 정리의 기회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나이, 연봉, 포지션 문제 등으로 처리가 곤란한 선수를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해 미끼를 던진다. 당장 즉시 전력 보강이 필요한 팀들이 이 선수들을 잡을 수밖에 없는 상황을 조성하고 있다. 2차 드래프트의 중심은 우리가 평소 잘 알지 못하던 유망주 선수들이어야 하는데, 벌써부터 스타급 선수들이 2차 드래프트의 중심에 자리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마치 장외 FA 시장이 열린 듯한 모양새다. 물론, 긍정적 영향도 있다. 이런 2차 드래프트 분위기 때문에 FA 시장 거품이 조금은 빠질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2차 드래프트 본질을 헤치는 듯한 분위기는 분명 좋은 일은 아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할리우드 여신들의 눈부신 몸매 '디바'
☞ 日 야마다 고백 "한국전 패배 큰 충격, 두통 시달렸다"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
▲ 물 넣은 콘돔, 머리에 투하 '콘돔 챌린지' 유행
▲ 욕하고 보니 팍스콘 회장?, 직원들의 운명은…
▲ SNS에 살해한 아내 시신 사진 게재한 남성
▲ 소라넷, 회원수 100만명 국내 최대 음란사이트
▲ 삼성컴퓨터 '10만원'대 판매, 전시제품 80% 할인, 초대박 세일!
▲ 강남 '텐프로' 종업원들이 놀란 50대 '아저씨'...
▲ 방안에 세균, '으악!' 1억마리 '박테리아', 99.9% 제균 방법은?
▲ 캘러웨이골프, 또 하나의 괴물 '드라이버', 역시 성능이 달라~!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스포츠조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비♥김태희, 부동산 500억 '연예인 커플 1위'
- '육룡' 온탕·냉탕 오가는 박혁권이 무서워요
- 유재석, 정형돈 하차 언급 "5인 체제됐지만"
- 박명수, '진사' PD 러브콜에 "뭘 잘못했나?"
- 남진, 조영남에 독설 "아내도 없는 게 전처로 해"
- '이하늘 동생' 故 이현배, 오늘(17일) 3주기…'여전히 그리운 목소리'[종합]
- '75억' 재벌家집 리사→'24억' 빌딩 권은비..어려지는 '20대 갓물주★'[SC이슈]
- [SC이슈]'현빈♥' 손예진, 특유의 '반달 눈웃음' 되찼아…살 얼마나 뺐으면 출산 전 그대로
- ‘정준호♥’ 이하정, 백내장 수술 고백..“나이 드니 노안+건조증 심해져”
- 한예슬, '레전드 증명사진' 이주빈 넘나…“新여권사진 어떤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