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 사골국 한 그릇 하실래예? 해물이 잔뜩 들어간
[오마이뉴스 조찬현 기자]
▲ 해물사골짬뽕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짬뽕 특유의 고급진 맛을 한껏 품었다. |
ⓒ 조찬현 |
지난 25일 저녁 무렵이다. TV를 켜자 강릉의 이름난 짬뽕이 소개되고 있다. 이름도 별난 짬순이로 불리는 짬뽕순두부다. 부드럽고 몽글몽글한 순두부와 매콤한 짬뽕국물이 만났다. 이 식당에서 직접 개발한 이 짬뽕의 인기로 인해 연매출이 무려 15억에 달한다고 한다.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해물사골짬뽕, 산뜻한 해물육수와 진득한 사골육수가 한데 어우러져
▲ 짬뽕에 사골육수를 넣은 천궁의 해물사골짬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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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의 짬뽕 또한 강릉의 짬뽕순두부 만큼이나 별나다. 짬뽕에 사골육수를 넣은 해물사골짬뽕(7천원)이다. 짬뽕 한 그릇에 여수의 싱싱한 해산물과 사골육수를 담아냈다. 이들의 조화로운 맛은 정말 빼어나다. 산뜻한 해물육수와 진득한 사골육수가 한데 어우러져 일반 짬뽕에서는 느낄 수 없는 풍미가 입안 가득하다.
▲ 산뜻한 해물육수와 진득한 사골육수가 한데 어우러진 해물사골짬뽕 상차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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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급스러움으로 입에 착착 감기는 특별한 국물 맛도 놀랍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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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주인장(42, 송도일)은 곰탕을 유난히도 좋아한다. 그래서 "짬뽕에 사골육수를 넣으면 어떨까" 싶어 해물사골짬뽕을 개발했다고 한다. 이곳 주인장이 생각해낸 가장 한국적인 사골육수는 짬뽕에도 통했다.
역시 음식 맛은 좋은 식재료와 아이디어다. 아끼지 않고 풍족하게 넣은 좋은 식재료와 발상의 전환이 짬뽕 맛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 것이다. 해물사골짬뽕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짬뽕 특유의 고급진 맛을 한껏 품었다.
▲ 광동면, 전복짬뽕, 삼겹살 짜장볶음 등 이집만의 독특한 음식이 눈길을 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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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물사골짬뽕은 짬뽕 한 그릇에 여수의 싱싱한 해산물과 사골육수를 담아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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