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 "이대은, 연봉 이상 활약했다'

신원철 기자 2015. 11. 27.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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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연봉 이상 활약했다."

일본 야구 전문지 '주간 베이스볼'이 일본 프로 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의 시즌 전 선수 보강에 '100점 만점에 70점'을 줬다. 2015년 시즌을 앞두고 새로 영입한 투수 4명 가운데 2명은 전력 외(야치 겐도, 백차승)였지만, 이대은과 천관위는 연봉 이상 활약했다는 평가다. 내년 시즌 성적도 긍정적으로 봤다. "잔류 가능성이 높고 내년에는 올해 이상 성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대은은 올해 37경기에서 9승 9패,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했다. 9승은 일본 프로 야구에 진출한 한국 선수 가운데 최다승이다. 개막 이후 첫 5경기에서 4승을 따냈지만 실점이 많아 중간계투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불펜과 선발을 오갔다. 연봉은 5400만 엔(이하 연봉은 모두 일본 언론 추정)이며 팀에서 13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시즌 막판 1군에서 제외됐고 클라이맥스 시리즈에도 출전하지 못했으나 2015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에서 국제 대회를 경험했다. 19일 일본과 준결승전을 포함한 2경기에 선발로 나왔고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숫자보다 경험에 방점이 찍힌다. 마이너리그와 일본 프로 야구를 두루 경험한데다 국제 대회에도 출전했다.

천관위는 요코하마DeNA에서 전력 외 선수로 풀린 뒤 지바 롯데와 연봉 600만 엔에 계약했다. 14경기에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3.23으로 '깜짝 활약'을 했다. 5승 가운데 3승이 9월 이후에 집중됐다. 일본 언론은 지바 롯데가 세이부를 제치고 3위에 오를 수 있던 원동력 가운데 하나를 천관위로 보고 있다.

6천만 엔을 받은 가라카와 유키가 12경기 5승 4패, 평균자책점 6.32를 기록했고 6500만 엔을 받는 외국인 선수 카를로스 로사는 29경기 11홀드, 평균자책점 4.97이었다. 오타니 쇼헤이(닛폰햄)와 공동 다승왕을 차지한 와쿠이 히데아키가 15승 9패, 평균자책점 3.39로 가장 눈에 띄는 성적을 냈다. 그의 연봉은 2억 2천만 엔이다.

퍼시픽리그와 센트럴리그 12개 구단 가운데 새로 영입한 선수의 활약이 가장 돋보인 팀은 소프트뱅크였다. 마쓰자카 다이스케가 1군 경기에 나오지 않았지만, 삼성에서 뛰었던 릭 밴덴헐크가 9승 무패,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했다. "뛰어난 자금력을 바탕으로 한 핀 '포인트 보강'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팀은 라쿠텐이다. 20점을 받았고 "팀의 비전이 보이지 않는 보강"이라는 설명이 붙었다.

[사진] 이대은 ⓒ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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