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바꾼 손흥민, 토트넘의 숨통 틔웠다

이남훈 기자 입력 2015. 11. 27. 05:05 수정 2015. 11. 28.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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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이번에는 머리였다. 헤딩 패스로 결승 골을 만든 손흥민이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통과를 도왔다.

토트넘은 27일 새벽(이하 한국 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 토피그 바흐라모프 인민 경기장에서 열린 2015-16시즌 UEFA 유로파리그 J조 5차전 카라바흐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승점 3을 더한 토트넘은 3승 1무 1패(승점 10)로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카라바흐 진영에서 공을 돌리면서 경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페널티에어리어 쪽으로 내려앉은 카라바흐의 밀집 수비에 위협적인 기회를 갖지 못했다. 전반까지 손흥민은 공격와 수비를 부지런하게 누볐지만 큰 소득을 얻지 못했다.

토트넘은 후반 18분 손흥민의 번뜩이는 왼발 슛으로 잠에서 깨어났다. 손흥민은 페널티에어리어 바깥에서 공간이 나자 지체 없이 왼발 슛을 날렸고, 공은 이브라힘 세히치 골키퍼 손을 스치고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이후 토트넘은 전반의 지루한 공격에서 벗어나 날카로운 플레이를 펼쳤다. 후반 30분 델리 알리의 오른발 슛이 왼쪽 골포스트를 맞았고, 1분 뒤 해리 케인의 슛은 세히치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토트넘은 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결승골을 뽑아 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코너킥을 손흥민이 머리로 방향을 바꿨고, 골문 앞에 있던 케인이 헤딩 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토트넘은 이날 주전 대부분을 투입하면서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통과에 사활을 걸었다. 손흥민의 도움이 없었다면 토트넘은 목표를 이루지 못하고 29일 리그 첼시전을 준비해야 했다.

[사진] 손흥민 ⓒ 게티이미지

[영상] 카라바흐-토트넘 골 장면 ⓒ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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