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비달 선전포고 "벤 헨더슨, 머리통 날려줄게"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2015. 11. 27.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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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FC 제공
"마스비달이 져서 나가는 모습을 보고 싶다."(헨더슨)
"헨더슨의 머리통을 날려버리겠다."(마스비달)

지난 26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서울에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대회 미디어데이 현장. 메인이벤터인 벤 헨더슨(32, 미국)과 죠지 마스비달(31, 미국)은 진중한 표정으로 서로를 향해 도발했다.

헨더슨과 마스비달은 오는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대회 메인이벤트(웰터급)에서 맞붙는다.

당초 헨더슨의 상대는 티아고 알베스(브라질)였다. 하지만 알베스가 부상으로 대회 참가가 힘들어지자 '스턴건' 김동현(34, 부산팀매드)의 상대였던 마스비달과 붙게 됐다.

대회 2주 전 상대가 바뀐 것에 대해 헨더슨은 "UFC에서는 빈번한 일이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는다. 상대가 누구든 내가 할 일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스비달은 최근 5경기에서 4연승으로 상승세다. 타격에도 일가견이 있다. 헨더슨은 "터프한 선수다. 기량도 점점 발전하고 있다"고 상대를 칭찬하면서도 "마스비달이 시합에서 져서 나가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도발했다.

헨더슨은 UFC 라이트급 챔피언을 지냈다. 웰터급 경기는 지난 2월 브랜드 태치 전 이후 두 번째다. '체급 상향 후 어떤 점이 달라졌느냐'는 질문에 그는 "(라이트급 때와 비교했을 때) 체중 감량이 한층 수월해졌다. 다른 부분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했다.

벤 헨더슨(뒷모습)과 그의 어머니 김성화 씨. 사진=UFC 제공
헨더슨은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김성화 씨) 사이에서 태어난 하프 코리언이다. '어머니의 나라'에서 처음 경기하는 소감을 묻자 그는 "'엄마의 나라' 한국에서 열리는 첫 UFC 대회에서 메인이벤터로 서게 돼 기쁘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날 행사장에는 헨더슨의 어머니도 참석했다.

한편 마스비달은 이날 "레슬링만큼은 내가 앞선다. 28일에 머리통 날리러 갈테니 기다리라"고 헨더슨에 선전포고했다.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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